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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과 몸을 살펴 건강을 안다 - 옛 그림으로 본 동의보감
윤소정 지음 / 페이퍼로드 / 2022년 5월
평점 :
옛그림으로 동의보감을 살펴본다.
한의학은 일상 언어와 다르기 때문에 어렵다고 느껴진다. 그만큼의 거리감이 있다. 그런 거리감을 옛그림이 좁혀준다. 그림을 통해 당시 삶을 엿보고 건강 징후, 한약재 모습도 살펴본다
윤두서 '자화상'에 나오는 부릅뜬 눈을 보며 눈을 설명한다. 눈은 혼백이 드나드는 곳, 정신이 생기는 곳이다. 눈의 흰자와 검은자를 통해 심장, 폐, 간, 위, 신장과 같은 장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영조 어진에서는 코를 보고 코를 잘 통하게 해야 폐가 튼튼해 코로 드나드는 기운이 단전으로 들어간다고 설명한다. 입술은 비에 속하고 비는 입을 주관한다. 귀는 신과 관련된 구멍으로 신장은 정을 저장한다. 특히, 신사철의 초상에서는 귓볼 주름이 뇌혈관 및 심혈관 질환을 알려주는 지표가 될 수 있고, 귓볼의 모세혈관의 혈액순환이 나빠지면 주름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그림 속 소재를 통해 한의학 이야기를 쏟아낸다. 한의학 이야기를 옛그림과 함께 보니 꽤 신선하고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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