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깊을수록 별은 더 빛난다
권진오 지음 / 애플북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식사는 경계를 허무는 철학이다. 내가 씹는 사과 한 입에는 과수원의 바람과 꿀벌의 노동이 스며들고, 미역국의 국물에는 바다의 깊이와 농부의 땀이 녹아 있다. 이 순간 ‘나’는 흙, 바람, 태양, 모든 것과 하나가 된다. 다른 생명체들의 흔적들로 재구성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밤이 깊을수록 별은 더 빛난다
권진오 지음 / 애플북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

식사는 경계를 허무는 철학이다. 내가 씹는 사과 한 입에는 과수원의 바람과 꿀벌의 노동이 스며들고, 미역국의 국물에는 바다의 깊이와 농부의 땀이 녹아 있다. 이 순간 ‘나’는 흙, 바람, 태양, 모든 것과 하나가 된다. 다른 생명체들의 흔적들로 재구성된다. 고유한 경계라 믿었던 피부는 사실 수많은 타자들과의 대화로 빚어진 가상의 선에 불과하다. 식탁에 앉아 숟가락을 들 때마다 우리는 유한한 개체라는 환영에서 깨어나, 무수한 생명과 연결된 거대한 그물의 한결에 서 있음을 깨닫는다.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밤이 깊을수록 별은 더 빛난다
권진오 지음 / 애플북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팔순을 넘어 굳건히 살아낸 인생,
자식들을 깔끔히 길러내신 고귀함도
삶의 마지막 자리,
모두에게 불편함보다 상처이기에
이곳에 오셨으리라.
.....
덜 부러진 그대의 날들,
차곡차곡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세세히 점철해 놓은 길 따라
저도 뒤따라 가겠습니다. - 요양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밤이 깊을수록 별은 더 빛난다
권진오 지음 / 애플북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은 양심을 비추는 빛입니다.
그 빛은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고,
모든 질서의 중심이 됩니다.
사랑은 존재의 본질이며,
그 빛은 만물을 이끌어가는 힘입니다.
.......
태초 전부터 존재했습니다.
존재하는 것은 존재하며,
존재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존재는 스스로를 인식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역사의 예수와 동양사상
김명수 지음, 도올 김용옥 서문 / 통나무 / 201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진리를 찾아가는 그는 참으로 아름답다.
도올 김용옥이 있어 진리이신 예수를 좀 더 깊게 이해하게 되지 않는가!
적어도 장사꾼들에 휘말리지 않도록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