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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관의 살인 -하 - 완결
사사키 노리코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내가 일 안하고 빈둥댈 때는 대게 추리영화, 추리드라마 보는 타임이다.
(추리소설은 왠지 '빈둥댄다' 는 표현 쓰기가 미안하다;;; 告? )
별 이벤트 없는 인생의 해피한 낙인데 탄탄한 스토리를 기대케 하는 2권짜리 추리만화라니...!
마치 보너스를 받은 기분!
흐뭇한 맘으로 배 깔고 누워서 느긋하게 읽었다.
1권을 읽으며 2권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이름은 잘 못 외우지만, 관시리즈로 유명한 작가과 닥터 스쿠르의 만화가가 만난 작품 아닌가!
(이 작가의 '십각관의 살인' 인가 하는 책도 읽었다. 너무 아가사 크리스티와 김전일 스타일이라
좀 김빠지긴 했지만... 그래도 유명 추리작가잖아~)
'월관' 이란 데 살고 있다는 희한한 기차 오타쿠 킹 얘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그와 주인공의 숨겨진 얘기도 너무 기대됐다.
그런데! 쿠쿵~~
2권에서 확 맥이 빠졌다. 1권에서 설마설마 했던 부분이... (이하 스포일러 임으로 생략)
만화가야 뭔 죄겠나, 다 스토리의 문제인걸...
이보시게~ 작가! 이건 너무 자료조사에 의존했잖아여~~ㅡㅡ;;
철도랑 기차얘기는 흥미로웠지만 아아, 내 기대를 이리도... (이하 생략)
이래서야 '십각관~' 이후 나머지 관시리즈 읽을 맘도 나질 않는다구~
한없는 아쉬움을 달래며 또 다른 '보너스'를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