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바케 3 - 고양이 할멈 샤바케 3
하타케나카 메구미 지음 / 손안의책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나로인해 샤바케의 마력에 빠져들기 시작한 내 동생...

샤바케3 의 출간은 어찌 그리 잽싸게 알았는지, 얼른 사서 읽고 나한테 건넸다.

그래그래~ 샤바케... 정말 한번 빠지면 그 맛을 잊지 못한다니까!

몰래 옷장 숨겨두고 먹는 꿀과자 같다고 할까?

페이지를 넘기는 게 아까울 지경이다. 대체 왜? 도련님 때문이냐고 묻는다면,

음... 그렇다고 할 수도 있고,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다.

사실 샤바케 시리즈에는 여리여리한 도련님 뿐만 아니라 두 명의 건장한 요괴 행수,

정말 과자를 못 만들지만 열심인 도련님의 친구,

항상 과자와 돈을 좋아해서 사건소식을 들고 기웃거리는 포졸... 등등

수를 헤아리자면 한숨이 나올 지경으로 숱한, 매력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아참! 야나리 등 많은 요괴들도 빼놓을 수 없겠지.  

다른사람들의 리뷰를 보니, 나와 내동생처럼 샤바케에 푹 빠진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란

생각에 쿡쿡... 웃음이 나온다.

샤바케 시리즈가 언제까지 나올지, 힘 닿는데까지 읽어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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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성술 살인사건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시마다 소지 지음, 한희선 옮김 / 시공사 / 200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점성술, 광기어린 연쇄토막살인, 밀실살인, 아무도 풀지 못한 트릭...

더 뭘 바랄 수 있을까, 진짜 추리소설의 종합선물 상자 쯤 되는 광고 카피를 읽으며

설연휴를 보낼 추리소설로 이 책을 골랐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시골로 가는 밤기차 안에서 첫 장을 폈지만

타이프체의 글씨는 날 좌절시켰다. 

한 두장도 아니고...  소설 속 소설인지라, 너무 길었던 것이다! 

밤기차의 어두운 조명 속에서 읽으며 안구건조증이 있는 난 눈이 빠지는 줄 알았다~

그래서  채 사건의 본격 스토리를 읽기도 전에  일단 포기.  

도착해서야 제대로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었다.  

너무나 복잡해보이는 트릭과 주변 인물들... 잘 포장된 예술가의 광기...

그러나 뒤로 갈 수록   "어라? 이 트릭은 어디선가...!"  불길한 기억이 스멀스멀 피어올랐다...   

그렇다! 모든 원흉은 책 뒷면의 번역자가 지적했듯이 '모 만화' 때문 이다!  (난 그 만화를 거의 다 읽었다!)  

이건 진짜 너무한 일이다!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복잡한 트릭에 대한 약간의 회의감이 들었다. 이른바 본격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나지만,  이건 너무 화려하다. 

너무 화려한 트릭이란 결국 독자를 이중삼중으로 속이기 위해 존재하는 트릭이 아닐까? 

그게 바로 존재이유일까?  뭔가 복잡한 마음이 들었다.

이래서 내가 요즘 더욱 고전적 추리소설에 매력을 느끼는 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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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관의 살인 -하 - 완결
사사키 노리코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내가 일 안하고 빈둥댈 때는 대게 추리영화, 추리드라마 보는 타임이다.

(추리소설은 왠지 '빈둥댄다' 는 표현 쓰기가 미안하다;;;  ž告? )

별 이벤트 없는 인생의 해피한 낙인데 탄탄한 스토리를 기대케 하는 2권짜리 추리만화라니...!

 마치 보너스를 받은 기분!

흐뭇한 맘으로 배 깔고 누워서  느긋하게 읽었다.

1권을 읽으며 2권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이름은 잘 못 외우지만, 관시리즈로 유명한 작가과 닥터 스쿠르의 만화가가 만난 작품 아닌가!

(이 작가의 '십각관의 살인' 인가 하는 책도 읽었다. 너무 아가사 크리스티와 김전일 스타일이라

좀 김빠지긴 했지만... 그래도 유명 추리작가잖아~)

'월관' 이란 데 살고 있다는 희한한 기차 오타쿠 킹 얘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그와 주인공의 숨겨진 얘기도 너무 기대됐다.

그런데! 쿠쿵~~

2권에서 확 맥이 빠졌다. 1권에서 설마설마 했던 부분이...  (이하 스포일러 임으로 생략)

만화가야 뭔 죄겠나, 다 스토리의 문제인걸...

이보시게~ 작가!  이건 너무 자료조사에 의존했잖아여~~ㅡㅡ;;

철도랑 기차얘기는 흥미로웠지만 아아, 내 기대를 이리도... (이하 생략)

이래서야 '십각관~' 이후 나머지 관시리즈 읽을 맘도 나질 않는다구~

한없는 아쉬움을 달래며 또 다른 '보너스'를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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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3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현대문학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역시 제목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용의자 X의 헌신> 이라...  쉽고 명확하면서 이 얼마나 강렬하게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제목인가.

지름신의 강림을 부채질하는 소리가 들린다.

작가의 다른 작품과 비교했을 때 (레몬, 백야행, 게임의 제목은 유괴, 비밀 등등)

제목만은 최고란 생각이 든다.  

근데 내용은 최고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전작을 다 읽지는 못했으니까.

적어도 <백야행> 보다는 떨어지는 것 같다.   

이 작가는 미스터리 보다 '범인'에 주목하고 있는 것 같다.

특이한 사건 자체 보다 사건을 일으킨 범인이 더 많이 부각된다.

그의 삶,  그의 생각, 특히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가' 하는 부분이 주안점이다. 

다른 미스터리에 비해 범인을 깊이 동정하게 만든다.

이번에도 '용의자 X의 헌신'에 동정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동정심만으로 부족하다. 작가의 의도는 독자를 설득하는 게 아니었을까? 

'자! 제목을 봐!  헌신이잖아! 이런 헌신을 봤어?  감동스럽지? 그렇다면 동정만 하지말고

이해할 수 있겠지?'

그렇게 봤을 때 제목은 마치 도전장처럼 느껴진다.  

아쉽게도 도전은 실패다.  동정심 이상을 느끼기에는 뭔가 부족하다.     

범인에게 동정심 이상을 느끼려면 좀더 캐릭터가 매력있었어야 할 것 같다. 

천재 캐릭터를 좋아하는 나인데도 매력을 못 느꼈다면 문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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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스 빈의 영어 시험 탈출 작전 클라리스 빈의 학교생활 1
로렌 차일드 지음, 김난령 옮김 / 국민서관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아직 결혼도 안했고 아이도 없고 조카는 너무 어리고...

그런데도 난 클라리스 빈 시리즈를 샀다.

이유는, 너무너무 재밌을 거 같아서! 

저 귀여운 삐침머리 녀석 표지를 본 순간 '필'이 왔다.

이 책은 아마도 저 유명하고 멋진  동화, 어린시절 그리움의 이름 <말괄량이 삐삐> 류의

판타스틱한 소녀 스토리리라.... 

그와 비슷한 류로 책소개글에서도 언급된 로알드 달의 <마틸다>도 있겠지... 

내 예상은 틀리지 않아서 난 <클라리스 빈의 우승컵~>을 읽자 마자

허겁지겁 <클라리스 빈의 영어시험> 도 주문해야 했다.

아 난 역시 이런 이야기에 약하다.  

하지만 재밌는 걸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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