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칩 쿠키 살인사건 한나 스웬슨 시리즈 1
조앤 플루크 지음, 박영인 옮김 / 해문출판사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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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비까지 와주니 분위기도 완벽했다.

침대에 배깔고 누워서 한 편의 로맨스 소설을 읽는 기분이랄까.

하지만 날 괴롭힌 것은 당장 일어나서 장마다 나와있는 쿠키 레서피를 따라해보고 싶다는

충동이었다. 다량의 버터와 설탕에 끔찍해하면서도 맛있겠다... 침흘리게 하는

아주 유혹적인 레서피.

아무래도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쿠키레서피인 것 같다. 

너무한다는 얘기를 들어도 하는 수 없다...

발랄한 노처녀 주인공 한나도, 여동생도, 그녀의 잔소리쟁이 엄마도,  매력은 있지만

사실 로맨스 물이나  많은 데서 본 듯한 익숙한 인물들 아닌가... 

보는 내내 외화 '몽크' 나 '제시카의 추리극장' 을 보는 듯한 성우들의 환청이 들렸다는...  

게다가... 많은 오탈자와 매끄럽지 않게 넘어가는 문장...

몇번이나 책을 찾아봤지만 번역자에 대한 소개는 나와있지 않았다.

겉표지는 예쁘게 해놓고 속은 대충 만든 게 아닌가, 의심이 들어 기분이 좋지 않았다.

좀더 완벽한 책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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