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가 웃는 순간
찬호께이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바닥에 괴이한 모양의 오각성(五角星)이 그려져 있었다.
오각성은 지하실 바닥을 반 정도는 차지할 만큼 컸다.
위아래로 뒤집힌 모양의 오각성을 동심원 두 개가 둘러
싸고 있었다.
오각성 안에는 염소 머리가 그려져 있는데, 염소의 양
뿔과 두 귀와 수염이 오각성의 각 꼭짓점을 향해 있었다.
<p13>



아무래도 우리가 악령을 불러낸 것 같아!

악마 소환 전설과 7대 불가사의 괴담이 전해오는
오래된 대학 기숙사 신입생들이 벌인 초혼 의식을
통해 다른 세계가 현실을 침범한다!



친구인 버스, 위키와 함께 홍콩문화대학에 입학한
신입생 아화는 귀신이 나온다는 오래된기숙사 노퍽관에
배정받고 말았다. 하지만 아화는 이를 저어하기는커녕
같은 기숙사의 또래 여학생들과 '노퍽관 7대 불가사의'
괴담을 이야기하며 친해진다.
그러던 중 한 선배가 노퍽관을 짓기 전 이 자리에 있던
대저택이 하룻밤새 불타 없어졌고, 화재의 원인인 악마
소환 의식이 벌어진 지하실은 아직도 기숙사 지하에 있다
고 얘기해준다. 아화와 친구들은 선배를 따라 지하실로
내려가 '초혼게임'을 하고, 아화는 친구들에게 속아 큰
웃음을 선사한다. 그런데 그때부터 친구들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한다. 그것도 7대 괴담 내용에 맞춰서.
괴담의 일부가 되지 않으려면 이 초현실에서 벗어나
야만 한다!

#염소가웃는순간 #찬호께이 #한스미디어




추리소설같은 호러소설이라고 해야할까?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들이지만 묘하게 설득력있는
내용 전개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스펙터클하고 예측불허의 반전도 나름 신선한데,
도대체 어떤 끝이 기다릴지 무척 궁금해하며 끝까지
책을 놓지못한 보람이 있는 엔딩.
역시 찬호께이니까 가능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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