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팔이 의사
포프 브록 지음, 조은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이성이 세상을 지배했다. 이성은 비행기와 인스턴트커피의
발명을 가능하게 했다. 그러나 이성으로 인해 돌팔이 의사들의
황금시대가 열릴 줄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p56)



과학에서도 신념과 어리석음을 구분하는 일은 때로 굉장히 어려웠다.
(p62)



브링클리는 경쟁자들이 결코 생각해내지 못한 장점들ㅡ간교한 속임수, 홍보의 귀재, 탁월한 동물 선택ㅡ로 그들을 앞서갔다.
(p67,68)



브링클리는 1942년 5월 26일에 샌안토니오에서 잠든 채로 세상을떠났다. 그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중 하나였고, 몇가지 혐의에서 막 벗어났다. 그는 델 리오 사람들에게 칭송받았고, 미니와 처음만났던 테네시 멈피스의 커다란 기념비 밑에 묻혔다.
셰익스피어 시대의 경제 몰락과 함께 긴 통치를 끝낸 그는 적들의 관례적인 헌사를 받았다.
윌리엄 앨런 화이트가 말했다.
ㆍ"그가 가진 재능을 조금만 더 정직하게 조금만 더 똑똑하게 사용했더라면 ..... 그는 진정으로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모리스 피시바인은 언짢은 기분을 드러냈다.
"앞으로 다가올 세기는 이렇게 뻔뻔하고 상상력이 풍부하고 자존심 강한 인물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군중 속의 한 노인은 그 순간을 누구보다 저대로 표현했다.
"그사람이 나를 속였다는 걸 알고 있지만 ...... 어쨌든 난 그 사람이
좋았다." 브링클리의 마지막은 그가 알고 있었던 것보다 더 풍요로웠다.
(p403)



1917년 미국의 가장 뻔뻔한 사기꾼이라 불리는 존 R. 브링클리는 시들어가는 정력을 회복시켜주겠다며 남성들에게 염소 고환 이식술을 통해 발기부전 치료법을 시술한다. 그리고 성공을 거두면서 순식간에 스타 '박사'가 된다.
이 '대담하고 위험한' 사기꾼을 업계에서 몰아내려고 애쓰는 모리스 피시바인.

속임수가 난무하던 시대, 미 전역을 돌며 끝이 보이지 않는 대담함으로 활개치던 돌팔이 사기꾼의 엽기적 여정.
영화화하면 좀 더 볼만하지 않을까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