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적 연구서나 모로코의 성생활에 대한 에세이를 쓰고자 하는 게 아니다....내 바람은 나를 찾아온 여성들의 마음속 이야기들을 가공 없이 날것 그대로 내보내고 싶다는 것이었다.(p11)ㆍ여성들은 종교와 남성 중심 사회로 전락한 문화에서 스스로 자신에게중요성을 부여할 수단을 찾지 않으면 안 되는 처지에 있다. 공개적으로 자기 이야기를 한다는 것. 이것은 이미 만연하여 일반화된 증오와 위선에 맞서는 여성들의 가장 힘센 도구일 것이다.(p13)ㆍ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순결하다고 느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이러한 상황의 역설이 무엇인가 하면 여성을 도발적이며 위험한 존재로 간주하고 그 성적 욕구에 굴레를 씌운 나머지 급기야 우리가 그토록 간직하고 싶어 하던 순결마저 부인하기에 이른다는 것이다.(p38-39)ㆍ사회는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여성의 지위는 이전과 같지 않다. 하지만 그들의 권리는 변화의 속도에 맞추어 재평가 된 적이 없다.(p130)ㆍ자극적인 책 제목과는 달리 내용은 절제와 정숙, 침묵을 강요하고 그 속에서 고통 받는 수많은 모로코 여성들의 이야기. 여성들의 욕망과 자유, 존중받아야 할 이유를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