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에서만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을 옛날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라고 부를 것이다.ㆍ어떻게 주민등록에서 도망칠 수 있을까, 어떻게 모르는 사람으로 사라질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은 매일 밤 잠자리에서,물론 매일 밤은 아니지만 자주 반복되는 생각이었다.ㆍ당신은 배제라는 말을 압니까? 꿈에서 창구 공무원이 물었다. 배제를 완전히 이해하고 체득한 자를 통과시켜주었다.그것이 꿈의 논리였다. 배제를 알지 못하면 배제를 배워야 할 것이다. 밖에서? 세상에서?ㆍ나는 내가 혼자 서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혼자서 있을때가 있지만.ㆍ귀에 들리는 외국어를 음악처럼 들으며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했다. 손에 든 수첩에 방금 떠오른 말을 썼다. '모든 것이 좋았다'고.ㆍ읽기는 좋아하지만 쓰기는 약한 날 고민하게 만든 책.쉽게 읽힐거란 내 예상을 비웃듯 제대로 당황케 만든이 작은 책은 결고 작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