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 시집 문예 세계 시 선집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송영택 옮김 / 문예출판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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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유명한 독일이 "낳은", 이 표현이 정말 가장 적절하지요.

독일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뿌듯할 거 같은 괴테라는 세계적인 대문호이며

자연 연구가이기도 했고, 바이마르 공국의 재상으로도 활약했던 사람,

 

바로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의 시집을 만났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괴테의 작품은 변호사가 되어 한 여인을 만나

 

비련의 사랑을 하고 난 경험으로 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과

60년에 걸쳐서 완성한 세계 문학 사상 최대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파우스트> 의 작가로 더 유명하잖아요.

 

하지만 저는 괴테의 이런 유명한 작품이 아니라 그의 서정시로 제일 처음

그의 인생과 작품세계를 접했습니다.^^

 

문예출판사에서 나온 <괴테 시집> 은 하이네, 릴케, 헤세 등의 시집을 이미 번역했던

 

송영택 시인이 나이 여든이 넘어서 묵은 숙제를

 

괴테 시집 번역으로 후련하다고 소감을 남길 정도로

 

괴테 라는 인물은 시인들의 세상에서도, 문학 작품을 사랑하는 저와 같은 여러 독자들에게도

 

영향력있는 인물임에는 틀림없는 듯 해요.^^

 

 

 

 

이번에 나온 "괴테 시집" 은 괴테가 살았던 시기와 주제에 따라서

 

젊은 날의 시, 초기 바이마르 시절의 시, 이탈리아 여행 이후의 시, 만년의 시, 서동 시집

 

이렇게 총 5부로 나뉘어진 구성이구요.

 

각각의 시기마다 시들을 읽다 보면 그 시기에 괴테의 정신상태, 삶을 대하는 태도,

 

비중있는 삶이 어떠했는지 대충 그려질 만큼 인생 그대로 작품에 투영해내는

 

순수한 작가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그림들이 뭘까요? ㅎㅎㅎ

​괴테라는 대문호가 명작들로 유명해지긴 했지만

 

스스로는 자신이 시인이라는 데에 긍지를 느낄 정도로

시를 사랑했고, 더불어 화가를 꿈꾸기도 했던 그이기에

괴테가 직접 그린 그림들까지 그의 서정시 사이사이에 담겨져 있어서

더 괴테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한껏 경험할 수 있답니다.^^​

 

​글재주에, 그림솜씨까지.... 정말 괴테 저 분은 좋겠다. ㅎㅎㅎ

 

 

 

 

 

 

자신의 인생을 시 한편 한편에 있는 그대로 투영해내는 순수한 작가라는 말씀 드렸죠.^^

 

그렇게 느껴지는 작품이 그래서 한 두개가 아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몇 작품 직접 보여드리고 싶은데요.

 

특히 젊은 날 괴테의 시를 보면 나중에 자신은 너무 창피해서 시를 폐기했다는 얘기도 있지만

 

제가 보기엔 사랑에 있어서 너무나 순수하고 솔직한 사랑꾼이었어요.^^

 

 

 

 

 

 

이후에 작품들도 보면 괴테가 시 속에 표현하는 시어들이

 

인간의 아름다운 모습을 찬양하는 듯한,

 

특히 여성의 몸에 대한 찬양도 있고....^^

 

하나님이나 알라신도 시 속에 표현하는 것도 생소했지만

 

그의 정신 세계가 궁금해지기도 했구요.

 

그림 그리듯 묘사하는 작품들, 단순하게 표현하는 작품들,

 

분명 시인데 괴테가 말하는 것처럼 들리는 작품들도 많아서

 

시집에 대한 거부감 내지는 부담감 갖고 있는 분들도

 

"괴테 시집" 은 비교적 수월하게 읽으실 만 할거 같아요.

 

 

 

 

 

 

읽었을 때 느낌이 참 좋고, 공감이 많이 가는 부분은 접어가면서 읽었는데 꽤 많더라구요.

 

"괴테 시집" 을 만나기 전에 제가 참 좋아하는 독일의 작가가 있는데 바로

 

"헤르만 헤세" 랍니다.

 

헤르만 헤세 역시 소설 뿐 아니라 시인으로서의 자신의 모습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 작가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헤르만 헤세의 시들도 참 좋거든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괴테의 시와 느낌이 좀 비슷한것도 같구요.

 

뭉뚱그려서, 추상적으로, 대충,  이런 키워드와는 왠지 맞지 않고

 

두 작가의 시들은 있는 그대로, 투명하고, 순수한 느낌

 

그 자체라고 할까요? ㅎㅎㅎ

 

그래서 시를 어렵게 느끼는 분들이라면 헤르만 헤세나 괴테의 시와 같이 서정시들을 읽고 나면

 

정신이 맑아지는 기분이 드실거 같아요!!!

 

그리고 저는 이런 시를 선호하는지라 헤르만 헤세 만큼이나 괴테의 시도

 

제 안에 인상적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괴테의 시 몇 개 더 소개해드리고 싶은데요.

 

- 훈계 -

어디까지 헤맬 생각인가.

보라, 좋은 것은 바로 가까이에 있다.

행복을 붙잡는 법만 배워라.

행복이 언제나 눈앞에 있으니까.

 

​늘 먼곳에서만 좋은 것을 찾으려는 인간의 모습을 둥글게 둥글게 알려주는 듯한....^^

 

 

- 신성 神性  -

인간은 기품이 있어야 한다.

​자비심이 많고 착해야 한다.

​이것만이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과

인간을 구별한다.

......

자연은

분별력이 없다.

태양은

악도 비추고 선도 비추며,

달과 별은

죄지은 사람과 착한 사람을 가리지 않고

똑같이 비춘다.

.......

오직 인간만이

불가능한 것을 해낼 수 있다.

인간은 구별하고,

선택하고 그리고 심판한다.

인간은 순간을

영속적인 것으로 바꿀 수 있다.

​인간만이

착한 자에게 보답하고,

악한 자에게 벌주며,

치유하고 구제한다.

빈둥거리며 방황하는 자를

모두 결속시켜서 쓸모 있게 활용한다.

.......

기품이 있는 인간이여,

자비심이 많고 착해야 한다!

끊임없이

유익한 것, 올바른 것을 만들어내라.

그리고 그 어렴풋이 느껴지던

더 높은 곳에 있는 것의 본보기가 되어라!

​인간과 자연에 대한 통찰력!! 이런 통찰을 보여주는 글들을 볼 때마다

 

또 다시 깨우침을 줘서 참 행복합니다!!!

 

- 소유물 -

 

​나는 안다.

나의 소유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내 영혼으로부터 거침없이 흘러내리는 생각과

그리고

호의적인 운명이 나에게 속속들이 맛보게 해주는

모든 유익한 순간뿐이라는 것을.​

어리석긴 하나, 조금씩 지혜로움을 향할 수 있게 해주는 글귀 또 다시 겸손해집니다.​

괴테가 말하는 가장 행복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공로를 인정할 줄 알고,

다른 사람의 즐거움을 자신의 즐거움인양 기뻐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살고 싶으면

지나간 일에 구애되지 말고, 쉽게 화를 내지 말라고도 하네요.

언제나 지금을 즐길 것이며, 특히 남을 미워하지 말고,

앞날은 하느님께 맡기라고~~~!!!​

​마지막으로 괴테의 시를 보고 가사로 만들어서

 

작곡한 것으로 유명한 작품이 2개가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모차르트의 <오랑캐꽃> 과 슈베르트의 <들장미> 가 있습니다.

유튜브에 찾아보니 슈베르트의 <들장미> 가 있어서 들어보기도 했어요.^^

시와 음악의 조합은 아름다움이 배가되는 콜라보레이션이죠.

이 영상에는 우리나라의 "향수" 처럼 노래는 없지만

음악 자체만으로도 괴테의 감성과 슈베르트의 아름다운 화음이 느껴지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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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초등수학 5-1 (2018년용) 기적의 초등수학 (2018년)
기적의 학습법 연구회 지음 / 길벗스쿨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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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초등수학> 이 나온걸 알게 된 다음부터 지인들을 통해서 기대감 한껏 갖고 있었는데

 

저도 이렇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5학년 되는 첫째도, 2학년 되는 둘째도 만났는데요.

 

둘째랑 본 2학년 1학기 교재는 나중에 보여드리기로 하고

 

먼저 첫째랑 본 5학년 1학기 교재부터 자세히 소개해드릴께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박 반응.... 지금까지 초등수학문제집 중에 선호도 1등으로 올라섰습니다.^^

 

<기적의 초등수학> 의 어떤 점이 첫째를 사로잡았는지 하나씩 보여드릴 생각에

 

저도 괜시리 기대되고 흥분되는데요.

 

처음에 만나기 전까지는 어떤 반응이 나올까 사뭇 궁금했던 터라

 

이런 좋은 반응이 나와주니 제가 다 뿌듯하고 기분이 좋더라구요.

 

 

 

 

​혼자공부의 힘을 키워줄 길벗스쿨의 <기적의 초등수학> 5학년 1학기 교재예요.

​을 만든 사람들의 모토는 누군가 시켜서 하는 수학공부는 오래 가지 못한다는 겁니다.

스스로, 혼자 힘으로 개념정리도 재밌게 할 수 있고

공부가 재밌게 느껴질 수 있는 그런 교재를 만들려고 기획하고

의논해서 만들어낸 결과물이 바로 <기적의 초등수학> ​이더라구요.

 

 

 

 

하루 하루 지날수록 난이도가 올라가고 개념, 실력, 평가 방식을 통해서

 

하나의 단원을 마스터 하는 구조랍니다.

 

문제의 유형과 구성이 기존의 초등수학문제집 과는 확실히 다른 점이 보이더라구요!!! 

 

근데 그 다른 점이 제 맘에도 들고 첫째 맘에도 들었던 거죠.^^

 

 

  

 

 

 

교과서의 개념부터 1단계에서 정리하는데요.

 

다른 문제집에서도 5학년 1학기 1단원 내용 약수와 배수를 공부하긴 했지만

 

또 이렇게 다시 개념 정리하고 빈칸 채우면서 확인하기까지 또 해주면 또 좋은거니까요.

 

빈 칸 채우기가 있어서 아이가 지루해 하지 않고 재밌어 하네요!!! ^^

 

 

 

 

 

 

 

첫째가 아주 맘에 든다고 했던 "개념만만 나의 말" 중에서도

 

이렇게 빈 칸에 채워가며 개념정리 할 수 있다는게 재밌어서 좋다더라구요.^^

 

정말 아이들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하라고 하면 막막해하고 어려워하는데

 

이렇게 빈공간을 두고 차근차근 개념정리 할 수 있게 도움 주는것도 괜찮은거 같아요.

  

또다른 "개념만만 나의 말" 로 빈칸 채우면서 다시 또 한번 다지기~~~^^

 

<기적의 초등수학> 은 큰딸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이 많이 있어요.

 

슬슬 대박조짐입니다.

 

 

 

 

 

 

 

 

 

 

 

​문장제 서술형도 딱 카드안에 설명하고 싶게 깔끔한 구성도 좋구요.

​수학은 이유를 캐내는 학문이라고도 하잖아요.^^

 

 

​이렇게 공간을 만들어 주니까 아이가 훨씬 쓰고 싶고 정리하고 싶어지나봐요.^^

<기적의 초등수학> 교재 곳곳에 이런 구성을 참 잘해두신거 같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활동들이 적절히 들어가 있어서 흥미를 느끼니 재밌게 할 수 있겠어요.

5학년 1학기는 <기적의 초등수학> 으로 재밌게 보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초등수학문제집 5학년 2학기 교재도 <기적의 초등수학> 으로 한다고 하지 싶어요!!! ^^

진심 아이도, 엄마도 만족도 최고입니다. ㅎㅎㅎ​

앞으로 요거 여기저기 추천 많이 할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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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교과서 칸트 - 인간은 자연을 넘어선 자유의 존재다 플라톤아카데미 인생교과서 시리즈 14
김진.한자경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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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

이름 만으로 왠지 범점하기 어려울 거 같지만 그래도 도전해 보고픈 사상가였어요.

​무함마드와 부처 책도 소장하고 있는 21세기북스, 제가 아끼는 출판사에서 나오는

인생교과서 시리즈 중에 칸트가 나왔다는 소식에 안 만나볼 수가 없더라구요.

도전해보자..... 순전히 도전의지로서 만나보고픈 책이었어요.

물론 칸트에 대한 호기심은 기저에 두고 있었구요.

 

 

​<인간은 자연을 넘어선 자유의 존재다>

자유, 그리고 인간의 이성, 비판적 사유, 인간의 행위, 최고선, 도덕성, 영혼불멸.....

​책 속에 이야기되는 키워드마다 그 의미 자체가 바로 입력되지 않는

녹록치 않은 것들이라 몇번이고 곱씹어서 읽어야 하는

쉽지 않은 칸트.....

이해가 바로 되지 않는 게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어서라는 생각에

도전해본다는 일념으로 읽지만 녹록치 않더라구요.

칸트를 전공한 이 책의 두 저자 모두 현재 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중인데요.

책을 꾸준히 읽고 있는 저로서도 좀 더 설명이 쉬웠으면 좋겠다는 바램.....

이번 서평은 제가 칸트 책을 읽고 칸트에 대해서 뭐라고 논할 수 있는 수준은 안되겠지만

칸트라는 사람이 관심있었던 인간의 이성, 또는 인간 의식,  그리고 늘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모호한 경계를 분명하게 정리해줘서 현재를 사는 사람들에게

판단의 기준이 설 수 있게 해준 사상가??

 

 

 

 

비판철학을 한다고 불리우는 칸트는 이 3권으로 대표하고

 

늘 묻고 질문을 통해 답을 찾으려고 하는 방식으로 사유했던 사람,

 

그런 방식을 전파했던 사람이라고 여겨져요.

 

 

 

칸트 철학의 핵심은 한마디로 "자유" 라고도 할 수 있고,

 

인간이란 사물처럼 객관화해서 생각할 수 없는 궁극적인 주체이기에

 

자유로운 인격임을 밝히려고 노력했다는 것에서

 

이 책을 읽는 저와 같은 독자들이 삶의 "자유" 를 찾기를 바라는 저자의 의도를 알고 나서부터는

 

조금씩 어렵다는 느낌이 편해졌던 것 같기도 합니다.

 

 

 

 

 

4개의 챕터로 나뉘어진 <인생교과서 칸트> 는 14번째 출간된 책이고

 

23개의 질문을 던지면서 칸트의 정신을 두 저자가 교차로 살펴주고 있어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칸트의 철학을 있는 그대로 제시해주고 있고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도 만들어주는, 일반적인 독자들이 읽기에는 다소 심오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완역본을 다이제스트처럼 걸러내지 않은,

 

칸트의 철학과 사상 그 자체를 어렵게 여겨질 지언정 있는 그대로 정리되어져서 읽을 수 있는

 

깊이있는 칸트서? 라고 말하고 싶은 책입니다.

 

개인적인 바램은 이렇게 칸트를 처음 접했고 쉽지 않았지만

 

다음에 또 다른 책으로 만나는 칸트를 통해서는

 

이보다 한단계 진일보할 수 있는 또 다른 계기로 다가올 수 있으면 해요.

 

 

 

 

 

 

 

곳곳에 공감이 가는 글귀 몇 문장 남겨봅니다.

 

 

 

 

 

 

* 우리는 솔직하고 정확하게 도덕법칙과 비교함으로써 참된 겸손을 이끌어내야 하고

 

인간이 그런 내적 입법을 할 수 있다는 사실로부터 자신의 내적 가치를 고양하고

 

최고의 자기존중을 고취해야 할 것이다.

 

(나 자신의 인격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인간이라면.... 나는 노력하고 싶다!!!)

 

 

 

 

 

* 우리들 인간이 일을 하고 직장생활을 하는 것은 물리적, 신체적으로 자신의 건강과 안녕을

 

자율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필요에서 나온 것이고,

 

적극적으로는 그러한 인격존재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발판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일을 하는 것은 비굴하지 않고 구걸하지 않으며

 

자신의 생명과 명예를 온전하게 보존하기 위함이다.

 

인간이란 자기 자신에 대한 의무를 온전하게 수행하는 존재인 것이다.

 

(인간으로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능력을 지켜내고 싶은 비장함이 절로 생기는 문장입니다.)

 

 

 

 

* 우리는 참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자기 자신을 완전한 존재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을 의무로 여겨야 한다.

 

인간의 의무는 인간 자신의 완전성에 도달하는 것이다.

 

(음..... 인간이기에 실수하고 부족하다는 약간의 편한 생각에 일침을 가하는 듯한 느낌....)

 

(인간이기에 부단히 연마해야 하는 것일까....) 

 

 

 

 

 

* 칸트가 말하는 참된 삶을 살기 위한 도덕적 존재로서의 인간은 무엇보다도 먼저

 

자기자신을 존중해야 하며, 결코 "거짓말" 을 해서는 안 된다.

 

칸트는 여기서 "거짓말"을 법적 차원이 아닌 도덕적 차원에서 주장하는데,

 

그 이유는 거짓말은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의 인격의 존중을 해치고,

 

솔직함과 진실성, 정직성에 반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인간은 타인에 대해 자유롭고 독립적인 존재로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야 하며,

 

따라서 타인에게 구걸하거나 비굴하지 않아야 하고,

 

자신 없는 태도를 보여서도 안 된다.

 

자신감을 상실한 비굴한 자는 자신이 인간성의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물신적 존재 이상으로 보지 못하는 상태에 있다.

 

(나 자신에 대한 존엄성에 자부심을 갖고 발전시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라고 말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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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들창코 나는 발딱코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8
박현숙 지음, 신민재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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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88번째 책 <너는 들창코 나는 발딱코> 입니다.

제목이 늘 호기심을 끄는 초등생필독서이기도 하지요.

저학년문고 즐겁게 보는 아이들이라면 책에 대한 호감이 기본적으로 있다는 거거든요.

그림책에서 글밥있는 책으로 넘어가기 좋으니까

꼭 창작동화를 찾으신다면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눈여겨 보세요.^^

 

 

 

 

아직 어린 아이들은 잘 모르겠지만 초등생 정도 되면 북한의 존재를 들어서 알게 되지요.

 

북한에서 바로 대한민국 땅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중국, 라오스, 태국을 거쳐서 힘들게 대한민국 땅에 들어와 살게 된 태구의 이야기입니다.

 

북한 말을 하면 반 친구들이 놀릴까봐 전전긍긍, 입 밖으로 말을 하지 않던 태구에게

 

어려운 모둠미션이 생겼어요.

 

새로 전학간 반의 친구들 중에 욕심많은 동준이와 같은 모둠이 되어서

 

우리말에 대해 조별로 발표를 해야 부담이 생겼는데요.

 

부모님들도 참석하는 발표시간에 태구의 모둠은

 

 다른 모둠과는 다르게 발표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바로 태구가 아직 적응하지 못한 대한민국의 학교생활에 대해서

 

덜 부담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 모둠친구들의 배려 덕분인데요.

 

태구가 가장 잘 아는 것을 활용해서 우리말에 대한 발표를

 

태구네 모둠은 <우리말과 북한말> 로 듣는 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고

 

모둠발표도 1등을 하게 되었다지요.^^

 

갈등은 늘 인간관계 속에서 있기 마련이지만 좋은책어린이는 언제나 그렇듯이

 

아이들 일상 속에서 갈등이 있어도 천천히,

 

자연스럽게 풀어가는 법을 터득할 수 있게 해준답니다.

 

아무리 말해줘도 알 길 없는 것들을 이렇게 책으로 접하고 깨닫게 된다면

 

이 책이 갖고 있는 가치는 차고 넘친다고 생각해요. ㅎㅎㅎ

 

이번에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였습니다!!!

 

 

 

책 속에서 소개된 우리말과 같은 의미로 쓰이는 북한말도 재밌게 다시 한번 익혀보구요.

 

얼음보숭이로 보통 알고 있던 아이스크림을 북한에서도 이제는

 

똑같이 아이스크림이라고 부른대요.

 

이건 쓰는 사람들에 따라서 언어도 변한다는 걸 보여주고 있고

 

뜻이 통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영어도 그리 발음이 좋아야 한다는 강박관념 요즘은 전보다 훨씬 덜하기도 하지요.

 

어쨌거나 중요한건 의사소통~~~^^

 

같은 민족인데 어쨌든 말이 통하지 않게 된다면 좀 슬플것도 같구요.

 

 

 

 

 

초5학년 되는 큰 딸 워낙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를 좋아해서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부터 혼자서 즐겨읽었는데 어느새 5학년이 되었어요.

 

5학년이 되어도 이 책은 너무나 재밌다고 즐겨 본답니다.

 

저학년문고 이지만 저학년부터 고학년이 되어서도 마음읽어주는 창작동화책으로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어딜가나 추천하는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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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맨날 화가 나!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9
양혜원 지음, 한지선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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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를 즐겁게 인식할 수 있게 해주고 글밥있는 책으로 넘어가기에

 

지인들에게 늘 영순위로 추천하는 저학년필독서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예요.

 

89번째로 나온 책은 <맨날 맨날 화가 나!> 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나온 책은 화를 잘 내는 아이들,

 

자기 컴프렉스를 가리려고 더 강하고 뾰족하게 친구들을 대하는 아이가 주인공인데요.

 

그 아이들이 그렇게 행동하는 데는 분명히 이유가 있고,

 

그 이유를 알려고 노력하고 들여다 보려고 하는 주변 친구들의 태도를 얘기해 주고 있어요.

 

본인이 주인공과 비슷하거나,

 

또는 주변 친구중에 주인공 아이와 비슷한 아이가 있는 경우 어느쪽이든 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모두 공감할 만한 이야기랍니다.

 

 

 

 

3학년이 된 강지하는 친구들에게 키가 작다고 놀림을 받는게 너무나 싫어요.

 

그래서 그 기분 그대로 친구들에게 화만 자주 내는 친구로 알려져 있기도 한대요.

 

무조건 나쁘지만은 않은데 그렇게 친구들에게 굳어져 버린 이미지를

 

회복할 방법도, 그럴 생각도 사실 딱히 없는, 그저 우리 주변에 있는 남자아이의 이야기랍니다.

 

강한 사람이 되고 싶은 지하에게 엄마는 이렇게 말해주기도 해요.

 

"키가 작아도 얼마든지 강한 사람이 될 수 있어.......

 

진짜로 강한 사람은 약한 사람을 보호해 주고, 힘을 함부로 쓰는 사람에게는 맞설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해."

 

 

 

 

 

 

 

엄마의 말을 들어서일까요? ㅎㅎ

 

지하처럼 키가 작고 여린 친구가 어린 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걸 보고

 

용감하게 친구를 구해준 지하~~~!!

 

그 모습을 또 다른 친구가 보면서 점점 얼어있던 친구관계가 회복되어 가고

 

지하를 오해했던 반친구와 선생님들까지 지하를 달리 보게 되는 큰 계기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체육시간에 다른 반과 "놋다리밟기" 시합을 하기로 했는데요.

 

놋다리밟기는 고려 시대에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서 안동에 갔을 때,

 

공민왕의 부인인 노국 공주가 개울을 건널 수 있도록 여자들이 허리를 굽혀서 등을 내 주었던 것으

 

놀이로 만든 거거든요. ㅎㅎ

 

여기서 공주 역할을 날쌘 지하가 반대표로 하기로 했고

 

시합에서 이기면서 지하의 이미지는 완전히 뒤바뀐 거죠.... ㅎㅎㅎ

 

 

 

 

 

 

 

이렇게 주변 사람들과 갈등을 빚었던 주인공 아이가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을 보면서

 

인간관계에 미숙한 우리 아이들, 지혜롭게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는 좋은 영향을 주는

 

책으로 너무나 좋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초등생필독서로, 저학년문고 찾으신다면 좋은책어린이 정말 좋아요!!!

 

 

 

 

 

화를 내면 상대방에게 전달되기도 전에 나 자신의 기분이 상해지고

 

내게 더 먼저 생채기를 내게 된다는 것을요~~~^^

 

결혼하기 전 학원강사로 일할 때 원장님의 영향으로 저 또한 깨달은 부분인데

 

작가의 한마디에 이런 말이 들어있어서 더 공감이 갔습니다.

 

무조건 화를 내지 말라는 말은 아니지만

 

내 감정을 잘 다스릴 줄 알아야겠어요~~~

 

아직 미숙하지만 겪으면서 더 단단해지는 우리 아이들.....

 

책으로 더 자연스럽게 그리 되어가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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