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스쿨 10 : 공부하기 싫단 말이야! - 스스로 척~ 공부하는 책 마인드 스쿨 10
조주희 글, 도도 그림, 천근아 기획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습만화로 아이들이 지식은 빠삭하게 얻을지 모르겠지만

 

글줄 있는 책은 잘 안볼거 같은 그 부작용이 걱정되어 왠만하면 만화책은 안보여주고 있지만

 

이것만큼은 보여줍니다. 비룡소 고릴라박스에서 나오는

 

인성 만화책, <마인드 스쿨> !!!

 

벌써 10권이 나왔어요.

 

지금까지 자신감 / 폭력 / 왕따 / 정리 습관 / 감정 / 정직 / 예의 / 게임 중독 / 편견 / 공부

 

이렇게 10권이 나왔는데요.

 

순전히 개인적으로 우리 아이들은 이 10권의 책 모두 넘 잘 보지만

 

그중에 세 개를 꼽으라면 무엇일지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우리집 앙케이트~~~ㅋㅋㅋ

 

11살 된 큰딸은 이렇게 3권을 뽑았습니다.

 

7권 예의가 쏙~ 익혀지는 책 / 8권 게임을 딱~ 조절하는 책 / 10권 스스로 척~ 공부하는 책

 

그리고 8살 된 둘째딸은 매니아 취향이라 1권 자신감이 필요해 만 주구장창 소리내서 읽어요.

 

무지하게 애정하는 책이랍니다.^^

 

 

 

 

 

<스스로 척~ 공부하는 책> 이라는 10권의 주제와 함께 

 

"공부하기 싫단 말이야!" 라는 아이들의 외침같은 제목을 보니 이건 꼭 엄마로서

 

아끼는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주기 위해서라도 꼭 읽어야 할 거 같은데요.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그렇더라구요.

 

매번 똑같은 일상과 엄마가 목표로 삼은 것이 있으면 아이들이 왠만큼 따라줄 때

 

끝까지 성취하려는 욕구가 있다 보니 때로는 아이들이 힘들어하고 지쳐해도

 

그걸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게 되고 지나치게 되는 실수를 할 때가 있다는거죠.

 

그럴 때마다 마인드 스쿨처럼 사이사이 엄마들이 아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새해에 냉수마찰 하면서 정신차리듯

 

잠시 여유를 찾아야 하는 순간도 분명히 필요한 거 같습니다.

 

그럴 때 이 책 도움이 되더라구요.

 

아이들도 자신의 또래들 이야기 속에서 내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우리 엄마,아빠는 이럴 때 뭐라고 하실까? 생각해 보게 될 것이고

 

내 목소리를 분명히 하고 싶어지는 마음도 들테구요.

 

자기 표현을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용기도 끄집어내 줄 수 있을거 같더라구요.

 

그런 과정 속에서 대화로 풀어낼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도 성적은 늘 50점이지만 태권도 발차기 만큼은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는

 

한결이가 스스로 공부에 흥미를 붙이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담고 있어요.

 

그 과정 속에 엄마와 아빠의 자리가 참으로 중요한거 같은데요.

 

물론 엄마, 아빠가 같은 생각으로 응원해주면 좋겠지만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한 사람은 힘들어도 해야 할건 하자고 다그치는 사람도 필요하고

 

한 사람은 여유를 주면서 자신감을 갖게 도와주는 역할을 해주면 될거 같아요.

 

후자의 역할을 한결이 아빠가 친구처럼 아주 잘 해주고 계시지요.

 

이런 모습을 아이들이 볼 때면 비슷한 나의 모습이 투영되었을 때는

 

 더더욱 부모님에 대한 신뢰가 생길 것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그러길 바라는 마음으로 부모님과 대화를 통해

 

서로 몰랐던 마음을 확인한 후에 더 관심갖고 알아보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요? 

 

 

 

공부 잘하는 란이가 몸이 약해서 한번은 한결이가 업고 병원에 데려다 준 적도 있는 사이.

 

하지만 란이와 달리 한결이는 시험점수는 늘 엉망이라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란이가 늘 부럽고 란이앞에서는 성적에 있어서는 작아지는 한결이인데요.

 

하지만 무조건 점수 잘 받겠다고 란이의 시험지가 보여도 잠시 흔들렸지만

 

자기 스스로 문제를 풀어냅니다.

 

본의 아니게 친구들의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결국은 한결이의 창피한 50점이라도

 

직접 보여주고 확인시켜 줌으로써 란이와의 관계, 그리고 한결이라는 아이만의 개성과 특기를

 

나중에는 인정받게 되고 란이와의 관계도 회복하게 되지요.

 

서로 대화를 통해 속마음을 알게 되고 오해도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거 같아요.

 

 

 

 

공부가 하기 싫었지만 차차 스스로 공부해야 할 필요성도 깨닫게 되는

 

한결이의 모습을 보면서 이런 쪽에 고민이 있었던 아이들이나 학부모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 나아가서 관계 회복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거예요.^^

 

 

 

 

 

비룡소 고릴라박스 <마인드 스쿨>

 

세계 100대 의학자, 연대 소아정신과 교수이신

 

천근아 선생님이 기획한 제대로 된 인성 만화책이랍니다.

 

그래서 이야기가 끝나면 늘 <천근아 선생님의 토닥토닥 한마디> 코너가 있지요.

 

이 부분 역시 예쁜 천근아 선생님을 만화속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

 

 

 

"공부를 잘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천근아 선생님이 해결책을 제시해 주십니다.

 

 

 

 

 

아이들마다 개성과 특기가 분명히 있으니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참 중요한 일이지요.

 

그런 시간들을 어릴 때 잘 찾아낼 수만 있다면 무조건 공부에 매달리는 것보다

 

훨씬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도 있고 아이도 행복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특별한 만화책" 이라는 말에 백배 공감해요!!!

 

 

 

 

책을 읽다 보면 분명히 무언가 결핍이 있는 주인공의 그 시작과

 

끝은 분명히 달라 있을 거예요.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또는 교훈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주인공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통해서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도 용기를 낼 수 있게 도와주고픈

 

책의 궁극적인 목적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주인공 한결이의 변화하는 과정이 참 흐뭇해집니다.

 

스스로 정신을 집중해서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는 한결이의 모습을 보면서

 

"억지로 하는 공부는 공부가 아니다" 라고 교훈을 얻었다는 딸아이 답...아주 맘에 들어요.^^

 

 

 

한결이가 비록 공부는 잘 하지 못해도 아픈 란이를 병원으로 업고 뛰었던 걸 나중에 선생님과

 

반친구들이 알게 되고 한결이를 다시 보는 장면이

 

보기 좋았나 봅니다. ㅎㅎㅎ

 

보고 그린 그림이지만 제법 잘 따라 그린 거 같아요.

 

그리고 아이들 속에서 중심을 잘 잡고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읽어주는

 

선생님의 모습도 넘 보기 좋습니다.

 

이런 모습이 제발 책에서만 나오지 않고 현실에서도

 

 훌륭한 선생님이 곳곳에 좀 많이 계셨으면 하는

 

씁쓸한 생각도 해보네요.

 

<마인드 스쿨> 은 읽고 나면 부모의 마음은 물론이고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줬기에

 

모두가 희망을 갖게 하는 마력이 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