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파란 불꽃을 지켜라!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10
윤숙희 지음, 김고은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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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의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10번째 책

 

<도깨비, 파란 불꽃을 지켜라!>

 

지난주에 끝난 서울국제도서전 김영사 부스에서도 봤던 책이지요.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성장, 전통문화, 도깨비 라는 핵심주제를 분명히 알려주는

 

뒷표지의 안내도 책을 고르는 데 있어서 편한 요소이고, 그래서 좋습니다.^^

 

 

 

한라산에 살고 있는 어린 도깨비들의 파란 불꽃을 빼앗으려고

 

일본 도깨비 오니가 쳐들어 왔어요.

 

도깨비불을 지키기 위해서 애쓰는 우리의 도깨비들~~~

 

 

 

방망이로 돌 만드는 재주밖에 없는 바우부리!

 

다른 사람 일에 참견하기 좋아하는 달걀 도깨비, 다랑쉬!

 

누구한테나 씨름하자고 떼쓰는 외다리 도깨비, 겅중이!

 

쪽진 머리에 고운 한복을 입고 다니는 은각시!

 

삼천 년 된 비자나무 속에 살면서 도깨비들을 보살피는 할망!

 

 

 

캐릭터가 개성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를 갖추고 있네요.

 

상상의 날개를 펴고 이야기 세상속으로 즐겁게 빠져들 준비 되셨다면

 

이 책 한번 들춰보세요.^^

 

 

 

 

현재 출간된 창작동화이지만 일러스트와 글의 내용이 옛이야기같은 느낌을 주니까

 

왠지 더 푸근하고 친근한 느낌도 들구요.

 

공부하자는 할망의 말에 도깨비 세상에서는 돌탑쌓기도 수업이 될 수 있고

 

불꽃수업도 있다네요.

 

기발한 상상력이 참 재밌습니다.^^

 

 

 

 

도깨비불을 무서워하는 도깨비, 바우부리.

 

바우부리의 아빠는 오니들에게 당해서 세상을 떠났었지요.

 

도깨비들의 맑은 영혼 덕택에 파란 빛을 띠고 있지만

 

오니들 손에 들어가면 붉게 타오르면서 엄청 뜨거워지고

 

나쁜 마음을 빨아들이게 된다고 해요.

 

오니들에게 만약 그 파란 불꽃이 넘어가게 되면

 

한라산은 폭밣게 되고 많은 사람과 동물들도 고통스럽게 죽어가게 되지요.

 

마음속으로 불꽃을 피우면서 힘도 키우고 소원도 이룰 수 있도록

 

한라산에 있는 도깨비들이 무척 노력해야 한다고 할망은 조언해 줍니다.

 

도깨비들 옆에서 힘이 되어주고 있는 이 할망의 정체는 뭘까요? ㅎㅎㅎ

 

그것은 책을 직접 읽어보시길~~~

 

파란 불꽃을 빼앗으려고 결국 한라산에 온 오니들.

 

주문을 알아내고 바우부리의 활약으로 오니들을 쫓아낼 수 있었는데요.

 

한라산 백록담 주위를 돌며 춤추고 노래 부르는 도깨비들.

 

그리고 진정한 도깨비가 된 바우부리.

 

 

 

 

위기가 닥치면 어떻게 유연하게 대처해야 할지 아이들에게

 

바우부리와 그 친구들을 통해서, 그리고 할망이 도깨비들의 조력자가 되었듯이

 

엄마와 아빠가 좋은 조력자가 되어서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줄만한 책이랍니다.

 

또한 도깨비라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도 알 수 있는데

 

특히나 개인적으로 돋보이는 곳은 이야기가 끝나고 나오는 작가의 말이예요.

 

아이들의 상상력과 동심을 끝까지 놓지 않고 지켜주려는 윤숙희 작가의

 

도깨비를 아끼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엿보였답니다.^^

 

유쾌하고 끝에서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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