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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의 무늬 - 이해할 수 없는 통증을 껴안고 누워 있으며 생각한 것들
이다울 지음 / 웨일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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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울 작가의 책은 처음이다.

천장의 무늬라고 해서 처음에 제목만 보고서는 천장의 구조에 대해서 쓴 책인가 싶었는데 추천사와 도서소개란에서 이에 대한 의문이 풀렸다.

이해할 수 없는 통증으로 인한 고통의 시간들을 겼으면서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과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객관적으로 또는 주관적으로 그리고 따스하게 발ㅏ보면서 자신의 통증에 대한 스토리를 삶과 엮었다.

침대에 누워서 많은 것을 고민하고 생각하고 바라보면서 어떤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에 대한 상상을 하면서 고통과 싸워 나가는 모습에서 다양한 상상을 하며 살아가는 나의 모습과 닮아서 신기했다. 찾아가는 낭독회 요즘은 팟캐스트를 많이들 선호한다고 한다. 나는 팟캐스트를 처음으로 직접 생중계를 본 적이 있지만 선호하지는 않는다. 책을 읽거나 다양한 컨텐츠를 떠올린다.

그리고 업무를 위한 시간이 대다수 할애하기에 일정을 쪼개고 쪼개고 또 쪼갠다.


작가는 외부로 나가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럴 수 없음에 왠지 마음이 아프다. 눈을 뜨고는 있는데 밖으로 나가고 싶어도 나갈 수 없는 몸이 불편한 분들이 생각나면서 마음이 아파왔다. 어린 나이의 몸이 불편하거나 바이러스와 싸우는 친구들을 보면 왠지 내가 더욱 미안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 병원들의 의사를 만나고 다양한 치료방법으로 치료를 받았지만 아프기에 울기를 많이도 울었다는 저자의 글을 보면서 이겨낼 수 있기를 응원한다.

찾아가는 전시와 같은 비슷한 맥락으로 누나들이 아이들 미술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해서 작가에게 말해주고 싶다. 어머니께서 만들어주셨다는 팥주머니. 우리집에도 있다고 말해주고 싶고. 작가의 글을 보면서 작가의 따스한 가족이 있으니 힘내라고 응원하며 우리가족에게 감사하다.

#이다울 #웨일북스 #문화충전 #서평단 #서평이벤트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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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니 마음, 심리툰 - 사람 마음이 약으로만 치료 되나요?
팔호광장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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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 대한 책들을 보면 정말 내용이 일반인들이 보기엔 이해하기 어렵게 나온 책들이 많다. 읽어도 의학일까 용어자체도 어렵고 낯설다.
하지만 이 책은 심리학에 대해서 재밌게 만화를 이용하여 쉽게 이해하게 하고 편안하게 받아들이기 쉽게 만들어졌다.

참으로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가득이다. 나만 모르는 내마음 다른 사람들은 알고 있는 것일까?게다가 살아가는 시기에는 항상 사람때문에 힘들다. 직장내에서 외부에서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혹은 요즘은 정말 모르는 낯선 이에게서 사람이 어려움을 느끼곤 한다. 간혹 친절하고 좋은 분들도 많지만 낯선 이로부터 공격을 당하거나 사기를 당하기도 한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런 사건이아닌 소소한 일, 말과 행동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상사의 권한으로 사적인 심부름을 항상 강요받거나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말들도 직장내 괴롭힘으로 오랜 기간동안 자리매김 하고 있는 걸 보면 말이다. 자기네는 감당하니 신입사원이 못견뎌 하면 본인들도 감내했으니 이해할 수 없다는 식으로 삶을 논하기도 한다. 바뀌어야 할 것들도 많고 스트레스를 꾹꾹 눌러가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이 책은 가려움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공감할 수 있기에 그나마 마음에서 위안을 얻는다.

잠을 푹 자야 하는데 할 일들이 워낙 많다보니 젊은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며 잠을 쫓아내면서까지 무리하는 요즘 작가의 책을 보니 나의 뇌마음에 대해서 소홀해진 것에 사뭇 미안하고 일을 해도 가끔 너무 피곤함을 느꼈는데 편안한 잠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쉬어가는 나의 페이지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원망에 대한 이유들은 사실 강박증에서 나타나죠. 원망에서 이해관계로 이어지는 요즘 원망이라는 것이 완벽함을 추구하려는 마음을 조금은 내려놓는 것에서 이해관계의 유지와 평정심 그리고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 조금은 내려놓는 나의 마음이 중요한듯 하다. 



청소년 자살율이 많은 대한민국. 
중요한 자신의 삶을 버리지 말고 중요하니까 그 결정을 조금만 더 미루어가고 누군가에게 기대어 보는 것도 중요하기게 먼저 다가가는 것을 권하고 싶어진다. 작가의 따스한 마음까지 알아갈 수 있었던 심리학 웹툰 감사하다.


#정신과심리만화 #팔호광장 
#심리툰 #넥서스 #문화충전 #서평단 #서평이벤트 #서평단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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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지 않게 슬픔을 이야기하는 법
마실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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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직업, 관계에서의 아픔을 절절하게 고백하고 있는 이 책의 내용들은 지나간 일들이 다 괜찮다고 하지 않는다. 지나간 일들 중에는 아픔과 슬픔 괴로움도 존재하는데 그런 부정적인 아픔을 제대로 돌아보게 한다. 그래서 아플땐 아파하고 울고 싶을 땐 제대로 우는 사람이 되어 자기의 아픔을 스스로 다루었던 순간들이 기록되어졌다.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조금씩 나아지겠다는 저자의 글을 보면서 어른이지만 성숙되어가는 어른 미숙함이 있지만 몸부림치면서 성숙함을 갖추려는 어른을 만난다.

아무것도 하기싫다는 무기력함은 우울증의 전조증상이라는 것을 알고 움직인 저자처럼 우울증의 전조증상을 알게된다면 떨쳐내려고 힘써보기로 해야겠다. 무언가 좋아하는 일을 시작해보는 것도 우울증에서 한발짝 멀어지는 일이니 무언가 좋아하거나 관심있는 일에 도전해보기로 시작한 사람들에게 응원한다. 

위로받고 싶어서, 이해받고 싶어서, 다정한 숨결이 그리워서, 자존심과 품위 따위는 던져버리고 달려와 엉엉 우는 나를 품어주기로 했다.
― p.7 ‘프롤로그_나를 안아주세요’중에서

자존심보다 자존감에 상처나지 않도록 나를 품어줄 수 있는 내가 되도록 더 큰 내가 되어주어야겠다.

그땐 그랬다. 맞벌이 부모님 대신 〈달의 요정 세일러문〉, 〈사랑의 천사 웨딩피치〉, 〈지구용사 선가드〉와 함께 저녁을 보냈다. 때론 책상 위에 이불을 덮어 텐트를 만들고 그 안에 셋이 꾸역꾸역 들어가 공작질을 했다.그때의 우린 너무 어려서 넉넉하다거나 부족하다는 개념도 없이 그저 꽁냥거리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면 충분했다. 아니, 그랬다고 ‘나만’생각했었다.
― p.15 ‘지랄맞은 18번의 이사 유랑기’중에서

우리집 또한 비슷한 환경이었다. 그래서 자전거와 친해지고 동네를 돌아다니고 책과 티브이채널을 돌려보고 레고로 창작물을 만들고 포켓몬스터 카드와 포켓몬스터백과를 읽으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왔었다. 넉넉하지 않았지만 그저 꽁냥거리는 것만으로도 추억으로 남은 유년기가 떠오른다.

식구의 사전적 정의는 “한 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 단어의 위대함을 이제서야 깨닫는다. 처음엔 그저 효도 차원에서 선심 쓰듯 냈던 시간이 욕심부려도 나무랄 것 없는 선택이었음에 감사하다. 끼니를 함께 먹는다는 것은 시간을 나눈다는 뜻이니까. 기꺼이 추억 한 편을 내준다는 뜻이니까.
― p.32 ‘가성비로 지킨 가장의 품위’중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물씬 알면서도 미움과 원망의 순간들도 함께 추억이란 가슴에 파묻고 산다. 가족이 얼마나 고맙고도 고마운 존재인 줄 알면서 쓰린 아픔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다. 별일 아니지만 마음 아픈 기억으로 자리매김할 때도 있게 마련이다.  아픈만큼 더욱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며 살아야겠단 생각이 든다.

언젠가 아빠가 ‘부모와 자식의 기울기’에 대해 말한 적이 있다. 부모가 이끌던 삶이 어느 순간 자식이 이끄는 삶으로 바뀔 때가 오는데 그때가 요즘인 것 같다고 했다. 생각해보니 그랬다.

키오스크가 낯선 그들을 대신해 주문은 자식의 몫이었고, 기차와 지하철이 혼재된 승강장에서 길을 찾는 것도 자식의 몫이었다. 부모님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자식 눈치 보는 중년이 되었다.
― p.54 ‘부모와 자식의 기울기가 바뀔 때’중에서


​요즘 느끼는 일이다. 무게만 달라졌을 뿐 중심은 같다는 저자의 말을 공감한다. 아직은 부모님께서 눈치보기보다 잘 자란 자식이 있음을 자랑스러워하고 그렇게 자식을 잘 길렀음에 자랑스러워하고 눈치보지 않으시기를 나 또한 바라본다.

슬프지않게 슬픔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나자신을 돌아보고 안아주고 품어주는데 시간을 할애해야겠다.
#슬프지않게슬픔을이야기하는법, #웅진지식하우스, #마실,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서평단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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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고 있다는 거짓말
김이율 지음, 박운음 그림 / 새빛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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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약하고 흔들리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괜찮은 척 하는 것보다 있는 그대로 그리고 잘 지내고 싶을 때 읽으면 정말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공감과 소통의 책이다.

많이 넘어져봐야 일어난다 얘기하지만 응원하고 아픔을 위로해 줄 누군가가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리고 남이라고 위로라고 상처받은 사람에게 전달하면 그건 위로가 되어주질 못하고 더 큰 상처나 부담감으로 남게 되어 쓰리게 남게 된 경우가 있었을 것이다.

차라리 울게 놔두거나 함께 울어주는 것이 더 나을런지도 모른다. 같은 경우의 상처를 받았다고 해서 사람마다 마음의 그릇은 다르기에 상처크기도 다를 뿐더러 마음역시 어떤지 알 수 없기에 위로라는 말로 더 큰 상처는 이제 그만.

난독증에 대한 영화 이야기도 나온다.

주인공 이샨은 공부를 못한다고 아버지한테도 맞고 학교에 가기 싫어하지만 새로온 선생님덕분에 난독증에서 벗어나 어려움을 극복해가는데 선생님역시 어릴때 난독증을 겪었기에 이샨을 진정어린 마음으로 이해하고 도움을 줄 수 있을 수 있었던 것이다. 진정어린 마음을 어루어 만져줄 누군가를 만난다면 상처와 어려움에서 조금은 벗어나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지않을까 싶다.

부족함은 불가능이 아니라 아직 발견하지 못한 가능성이라는 말에서 위로를 받고 힘을 얻는다.

부족하기에 더욱 노력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발견하지 못했던 나의 재능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또한 발견하지 못했던 가능성을 만들고 성장하며 발휘하는 모습에서 희망을 꿈꾸고 만들어 간 적이 분명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위로의 말이면서도 힘을 낼 수있는 격려의 말이기도 하다. 

이 책은 공감할 수 있는 아픔과 이해어린 격려와 희망의 에세이다.
마음이 아플때 들여다보면서 위로를 얻어갈 것이다.

#잘지내고있다는거짓말
#문화충전200 #서평단 #서평이벤트 #서평단모집 #새빛 #김이율 #박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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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보다 시간독립부터 먼저 하셔야겠습니다 - 일과 삶의 밸런스를 위한 ‘시간독립 프로젝트!’
이영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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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보다 시간 독립부터 먼저 하셔야겠습니다]이 책은 제목부터 사로잡았다. 

독립을 꿈꾸는 이들에게 시간의 독립부터 하라는 조언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미래의 주역들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간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시간을 잘 배분하고 활용해야하는 바쁜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지 싶다.

전통과 자연을 보전하면서 유유 자족하고 풍요로운 마을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해 나가는 목표를 가진 슬로시티 운동이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요즘 유럽을 휩쓸고 있다. 

우리나라의 현재 주민자치 위원회로 지역을 특색을 이끌어가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공공기관과 정책 및 주민들의 의견수렴으로 발전시키려는 것처럼 말이다. 

칸트는 먼저 일의 순서를 정하라했다. 우선순위대로 한다면 더 없이 중요한일부터 해놓아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라는 것이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자신이 계획한 시간대로 움직이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글쓰기에 몰두하고 많은 것들을 이루었다. 남의 시간 마저도 배려한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안다는 것 그의 일화들은 시간을 돈보다 소중하게 여김으로 우리가 마냥 지나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했음을 시사한다.

연간 월간 주간 일간 의 순서로 일정의 우선순위대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한 프랭클린 다이어리 역시 너무나 매력적이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다이어리이자 계획표인것이다. 활용하여 나의 시간중에 여유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행동으로 옮기는 것으로 바쁠때일 수록 정말 도움이 크다.

회사생활과 더불어 바쁜 일상 중에 이 책은 체계적으로 어떻게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배분하여 사용해야 좋을지 인물들의 일화를 통해 재밌고 흥미롭게 알려주어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독립생활보다시간독립부터하셔야겠습니다#서평이벤트#서평단모집#서평단#문화충전200#이영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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