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성격이 급하고 단순해서 길게 꾸준히 하는 게 잘 안된다.
그래서 되도록 가시적인 성과가 있는 걸 하는 걸 좋아하는데...
이게 프랑스 철학사나 코스모스나 최근에 나온 온다 리쿠의 꿀벌과 천둥에서는 효과가 있었는데...
동양철학사 공부나 시경 공부는 실패...;;;;;;;;
최근에는 니체를 건드리고 있긴 한데...이것도 어쨌든 원문을 읽어야 한다는 난제가 기다리고 있다아...

하여간 붐을 하나 만들어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이번 달도 거의 다 갔지만 무라카미 붐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그래서 무라카미 류의 와인 한잔의 진실을 읽었다. 또 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없는 다자키 쓰쿠구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를 읽었다.
하여간 두 권 다 재미있었다. 다만 둘 다 취향은 아니다.
재미라면 하루키의 단편이야말로 정말 재미있는데 장편에 들어가면 왠지 모르게 회색빛으로 느껴지는...

다음에는 달콤한 악마(류)가 내 안에 들어왔다. 하고, 해변의 카프카(다음주 화요일까지 반납!)를 읽어볼까 생각 중. 악마의 패스도 한번 읽었던 것 같은데 그것도 괜찮을 것 같고.
무라카미 류의 장편은 은근 가학적인 것이 많아서 그걸 읽을 지 어떨 지는 생각 좀 해봐야겠다.
악마의 패스는 축구 이야기니까 괜찮겠지...

#무라카미의순례의달 #무라카미류 #무라카미하루키 #열심히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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