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밀히 말하자면 바로크의 바흐가 되겠지만...
현재 100개 묶음 러시아 대가들의 클래식에서...굉장히 맘에 드는 바흐의 연주를 발견...했으나...
쌓아놓는데다가 도로 갖다놓는 바람에 누구 것인지는 확인불가.
첼로 연주곡인것은 맞는데..
왜 그렇게 발견했냐하면...지금 로스트로포비치의 같은 곡을 들었는데 무척 졸리웠기 때문...
로스트로포비치는 대가지만 내 취향은 확실히 아닌 듯.
그렇다고 내가 들은 연주곡이 정석이라고 보기도 조금 그런 것이...
보통 바흐곡은 기본적으로 좀 덤덤...한 스타일이 아닌가하고 생각하기 떄문에...
근데 내가 들은 그 바흐(내가 확실히 내 취향이라고 한)는 곡 전반에 걸쳐서 애가 끊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첼로가 흐느끼는 듯한 그 느낌은...확실히 바흐라고 보기는 좀 어려워보이긴 한다.
그래도 내 취향인걸 어쩌나....
처음 클래식을 듣는다면 대가들의 곡으로 먼저 시작해야 할 것 같다.
내 경험으로(이번 시디 사면서 느낀 건데)대가들의 연주를 들으면 클래식이 싫어도 좋아하게 될 수 밖에 없다...
는게 내 생각.
마치 만화 스바루처럼 마구마구 끌려들어가니까. 연주자들의 만유인력에 의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