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껏 습작가로 데굴데굴 굴러온 내 인생.
아마 제일 재미있게 좋아하면서 쓴 글들은 패설산해경과 울새(일명 그림자의 햄릿)인 듯 한데...
다만...쓰다가 중단할 때는 나름의 생각이 있었고-종교 관련도 있었음.-정치적으로 흘러가는 게 아무래도 신경이 쓰여서...
근데 최근에 너무 자주 태그에 등장해서 마음이 좀...
버린 자식이 강시가 되어서 돌아온 기분이랄까....
더더군다나 연재시에는 추천도 없었고, 의견도 없었는데...최근에 다시 보이는 게 영 마음에 거슬린다...
태그 지우는 법을 몰라서 가끔씩 등장하는 저 태그에 깜놀...
연재게시판에서는 분량이 과도하고, 그래도 추천구경도 할 수 있는 울새는 보일 수 있다 치더라도...
듣보잡이었던 패설산해경은 어이하여...내 마음을 이리 아프게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