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우울증을 조심해야 합니다.

저는 정신과 의사가 아닙니다. 그저 수많은 인간관계망에서 들은 이야기를 서술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제게 이야기를 해주었고 때로는 가족의 인간관계망에서 이야기를 전해 듣기도 했지요.
다만...느낀 것은 무서운 것은 병 자체가 아니라 그 병에서 유래된 빈약한 인간관계, 자존감, 우울증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우울증 환자는 더욱 심각하겠지만 문제는 우울증 환자가 우울증 하나만을 병으로 가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데이터로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육체적인 병을 가진 사람(당뇨, 비만, 고혈압 ,치매)이 정신적인 병(조현증, 조증, 조울증, 편집증 등)이 곁다리로 달고 있는 우울증 확률보다는 적을 것입니다.
특히 조현증의 경우는 상황이 심각한데, 조현증은 대체적으로 앓을 수 있는 정신병 중 최악으로 일컬어지기도 합니다.(물론 일반적으로 치료는 쉽다고들 합니다만.)
조현증 환자는 평소에 자신의 병에 대해서 심각하리만큼 자존감이 떨어져 있으므로 우울증이 최악의 상황에까지 이를 경우 자살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대개의 경우 서울 사는 사람의 경우에는 다리에서 자살을 기도하는 경우도 많고, 지하철에 뛰어들지도 하는데...
다행히 많은 경우에 한국 경찰은 매우 친절하고 정확하게 병원으로 보내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즉 여러분이 보시는 대부분의 텔레비전에 나오는 자살 기도자들은 안전하게 병원으로 보내져 체계적으로 치료받습니다.
약이 정확하게 들을 때까지 입원한 상태에서 계속 약을 투약합니다. 이 과정에서 중간에서 자살을 시도하지 못하도록 행복한 느낌이 드는 약을 투약한다고 합니다.
들은 바라 정확하진 않지만, 아마 우울함이 더 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일 테지요,
어떤 분들은 정확한 약 명을 알고 싶어 하시겠지만...전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들 종류도 많은데, 약 명을 쓴다고 달라지진 않을 것입니다.
그만큼 치료에 우울한 상태가 위험이 될 수 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아는 의사분에게 환자에게 우울증이 그만큼 치명적이라면 어떤 치료 책이 있느냐고 여쭤보았습니다.
대개 추천하는 방법은 운동, 햇빛, 산책, 일이라는 군요....
아직까지는 우울증을 퇴치하는 방법까지는 없는 듯 싶습니다.

운동, 햇볕, 산책...까자는 이해가 가는데...일이라?
들은 바에 의하면 환자들 대개가 자신들을 부끄러워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질까봐 쉬쉬하는 분위기때문에 가족에 의해서 병원에 감금된거나 집에 갇힙니다.
집은 대개 장식이 없는 흰벽이 대부분이므로 환자들은 그 흰벽을 보고 중얼거리기 시작합니다...(증상이 악화되는 것이죠.)

그래서 의사들은 흰 벽을 보자 말라고 조언합니다. 일정 기간동안 밖으로 나가서 다양한 것들을 보라고 이야기를 하죠.
그중 가장 좋은 것이 사람들을 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을 본다?
네. 즉 일을 한다. 사람과 인간관계를 맺는다는 뜻입니다. 치료에 가장 좋은 것은 인간관계라는 것이죠.
그것이 환자에게 일시적으로 고통을 주는 건 사실일 겁니다. 그러나 만약에 당신이나 당신의 아이, 혹은 배우자가 그런 상태에 빠졌을 때...
예를 들면 사람을 보고 말을 더듬거나,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거나, 앵무새처럼 말을 하거나 할때...
가장 좋은 것이 사람들과 섞이는 것입니다.

그중에 비웃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알고 나서 성가시게 구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경우는 단호한 태도를 보이는 게 최선이겠죠.
그렇더라도 일은 해야 합니다. 다양한 환경을 접함으로써 두뇌를 깨우고, 감정을 살리게 되는 것이죠.
대개의 조현증 환자는 감정을 일반적으로 표현하거나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므로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이 합병증인 우울증 치료만큼이나 더욱 조현증 치료에 효과적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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