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아직도 청약주택통장을 안 만들었어? 라고 하는 분들도 있을 듯.
이게 다 어설프게 예측하면 벌어지는 일입니다.
30대의 나이에 아직껏 빈 청약주택통장을 갖고 있다고 하면 웃으실 분 많을 듯.
네. 좋아요...
경제적 관념이 별로 없던 지난 9년이라서...
그때만 해도 집값이 폭락할 줄 알았지, 아직까지 이렇게 고공행진하리라고는 생각을 미처 못해서...
취직하고 얼마 안되어서 청약통장 만들라고, 은행 직원들이 사무실로 찾아왔더군요.
나중에 만들었다 없애도 된다길래 2만원 넣고는 까맣게 잊어버렸는데...
2주 전, 청약통장 재계약 하라고 문자 와서 오늘 시간 난김에 갔다왔더니.
8년전 넣은 돈의 이자가 6000원이었습니다.
아, 그때 알았습니다.
8년이나 묵혀 저 정도인데, 돈 더 많이 넣고 더 오래 놔두면 정말 쑥쑥 크겠는걸...
금리가 떨어진 상황에 이게 무슨 소용 있으...랴 싶지만.
집을 사거나 말거나 어쨌건 더 불려보기로 합니다.
그래서 매달 일정 금액 넣고 우선은 2년이상 관리하는 게 제 목표.
공제에도 넣고 있고, 일정 금액 저축도 합니다만(다만 소액)
청약저축 넣으면서(비록 얼마 아니지만.)소비지출을 줄여보고자 합니다.
사실 카드 쓸때보다 조금 줄긴 했지만 워낙 음반 좋아하고,책구매하는 거 좋아하는지라 지금도 제법 많이 쓰는 편이죠...
적어도 제 자신에게 조금의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 월급에서 자동이체하는 걸로...
이미 좋은 시절은 다 갔지만 조금씩 더 해보는 것도...아니, 늦은 걸 알았을 때가 빠른 때라고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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