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입니다. 보름달은 구름에 가렸네요..
이미 늦었지만 이웃분들, 그리고 놀러오시는 분들, 추석 연휴 잘 지내시고요..(참 빨리도 한다만...)
늘 한가위같은 세상이 되길 기원합니다.
1.
그리고, 저는 어제부터 오늘까지 연휴동안 심심하면 안된다고 또 서점에서 책을 지르고 말았습니다...두야...
알라딘에는 조금 유감인 것이...연휴기간동안 현금결제가 안된다는 거...
충동구매라던가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쟁여놓으려고 했던 책을 쟁일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교보에 가서 지르고 말았는데...교보가 또 엄청나게 붐비는 거 아니겠어요!
인터넷 망이 터질 정도가 되어서 복구를 곧 하더군요.
알라딘 큰 실수 한 겁니다. 교보가 떼돈 좀 벌었겠어요...
직원복지를 위해서는 좋은 일이었겠지만...
2.
왜 여성작가들의 자기계발서는 효과적이고 훌륭한데(구체적이라는 점에서...)남자 작가들 자기계발서는 의외로 신통치가 않아요. 구체적이지가 않아서...
그런데 문제는 그 구체적이라는 게 주로 부정적 사례의 인물들을 끌어내어서 공격한다는 데 있지요.(윤정은 작가, 김애리 작가, 남인숙 작가.)
남자를 주로 두고 한 부분에서는 의외로 그 점이 없는데, 유달리 여자를 강조하는 부분에서 보면 뭔가 좀 기분이 나빠요. 그런 부정적 사례의 인물들은 자기한테 떨어지는 돈도 없는데도 책속에서 욕을 먹어야하고 독자들에게도 욕을 먹어야 하니...
...자기계발서라 어쩔 수 없는가 하다가도...
3.
위의 세 작가는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작가들입니다. 물론 김미경 작가의 책을 읽기 전까지 그랬죠.
저 위에 언급한 문제는 사실 자기계발서에 연애서가 해당이 된다면, 연애책에도 해당이 될 것 입니다.
왜 그렇게 기분이 나쁠까? 라고 생각하다가 김미경 작가님 책을 연휴에 같이 할 책으로 고르면서...
읽다보니 알겠더라고요.
같은 부정적인면이라도 한면만 드러내는 것보다 두면을 다 드러낸다면 확실하다는 것.
주로 회사의 직원들의 부정적인 면, 긍정적인 면을 드러내는 쪽이 많은데 솔직히 말해서 첫책보다가 던질 뻔...
했습니다. 지나치게 강성화되어 있는 면이 많습니다만,(그러나 연배는 비슷하신 분들은 달리 생각하시겠지요.)
다년간의 노하우로 직업적인 측면을 잘 다루지 않는 자기계발서-어찌되어서 남자 작가들이나 여자 작가들이나 그런 면이 잘 없다는 생각이.-보다 훨씬 더 나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현실은 잘 안다는 생각이라...
물론 윤정은 작가같은 경우는 경험이 굉장히 많은 편이라서 그렇게 꿀리지는 않겠지만.
이 세 작가 책을 들고, 김미경 작가님의 책을 또 들어서 본다면 저는 김미경 작가님 책을 들겠어요.
물론 최근작은 아주 실망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