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루 정도 방심하고 나갔다가 뜨거운 볕에 푹 삶겼다. 팔이...
그야말로 따끔거렸던 탓에 책이고 뭐고 한동안은 내던졌다.
오늘도 그러리라...하다가, 열받는 일이 있어-한동안은 그런 일이 없었는데 뭔가 다른가?하고 생각해봤더니
글을 안 써서 그렇더라는...
어릴 적부터 이만큼 클때까지 항상 일기를 적곤 했는데, 굳이 일기 아니더라도 누군가의 악행록을 작성하며 역시 난 훌륭해! 를  외치곤 했던터라...
...악행록을 쓰기에는 나이가 있고...또한 공개된 공간에는 악행록이건 뭐건 따로 작성은 안 하기로 했던터라...
그래도 뭔가를 쓰면 체증이 내려가기 마련이다. 악을 쓰면서 우는 것보다는 이 편이 훨씬 더 효율적이고 문화적이다.
다만...그 악행에 대해서는 나도 기억을 좀 하겠지.
넘어간다고 잊어버리는 건 아니니까.
요 근래에는 나도 악행록 대상이 아닐까 생각해봤지만, 그거나 이거나...
서로 그러고 사는 거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2.

잠이 안 오니 뻘글이나 작성하고..;;;;;;
지금 듣는 것은 역시 나의 베스트. 춘희 베스트 앨범.
다소 찌질하게 느껴지는 춘희에 이 멋진 곡이란...
아, 베르디 영감님. 정말 훌륭하시다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