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휴가를 맞이하여 모 도시로 출발하여, 백화점을 한바퀴 돌고...(백화점의 도시라는 말에 현혹된 나...매우 치고 싶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허름한 옷을 입고 당당하게 백화점을 도는 것을 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런 옷 입고 백화점은 못 다니지 싶은데...(나는 빼고...;;;;;난 워낙 그냥 입고 돌아다니는 게 일상이라...나도 중국인...;;;;;;)
하여간 중국 관광객들이 우르르 몰려다니는 걸 보며 격세지감을 느끼다...;;;;;앞으로는 더 하겠지...
2.
애초에 예정이 잘못 잡혔다. 바다로 유명한 도시인데, 바다구경이 아니라 백화점 구경을 했으니...
옷은 고급 브랜드 들어갈 자리에 에이치 앤 엠 같은 저가형 브랜드가 들어가 있는...그러니까 마트형 잡종 구조...
백화점의 도시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 백화점은 갈수록 마트화 되어가는가? 디저트들은 좋았지만...
먹지는 못했다. 눈을 이리저리 굴리면서 식품매장을 이리저리 다니면서 발견한 고디바 매장으로 달려갔지만 이내 질질 끌려 나와야 했으니까...
고디바만 그런 게 아니라 애플 매장에서도 끌려 나왔다는...
요즘 클라우드 기가 수가 모자라서 유에스비를 하나 사려다가...그게 기십만원을 넘는 바람에...
근데 신세계 점에 애플이 들어와있는 게 조금 신기...범삼성가 아니였나?
3.
미술관 구경을 가려다 휴관일이라서 못 감...아쿠아리움도 못 감. 당일치기라서...
다만 미술관은 조각들 구경은 할 수 있었다.
4.
반디 앤 루니스는 반가웠다. 처음으로 서점 가면서 숨 막히지 않는 경험을 했으니...
나는 대형 서점만 가면 그 먼지 때문에 독감이 자주 걸려서, 본가를 가건 어딜 가건 대형 서점을 가지를 않는다.
근데 반디 앤 루니스는 뻥 뚫려서 공기가 아주 쾌적했다.
의자도 책상도 갖춰주는 세련된 반디 앤 루니스...
다만 나는 사서 읽자 주의라서 거기서 읽는 사람들이 좋지는 않았음.
실제로 거기서 사는 사람 1시간 동안 보지도 못했고...
다행히 1시간 넘게 있었는데도 끌려나오지는 않았음. 안 산다고 약속을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신기하게도 로쟈님 서평에 올라간 책들이 거의 다 중심을 차지하고 있었음...
5.
안 하던
친구 추가 다 해버림...
미심쩍어도 어쩌겠나...;;;;;;
그대로 놔두기도 그렇고...
오랫동안 놔두자니 그쪽에서 빼지 않는 한 이쪽에서도 실례고...
흉흉한 건 흉흉한 거고...내가 업뎃이 안된다고 신경질 내도 될 일도 아닌 듯 하고...
이미 인연 하나 버렸던 것도 있고...
하여간 이젠 친구 추가는 그냥 하기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