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더워서 자다가 깸.
한번 깨면 못 자는데...
그저께부터 읽고 있는 책은 반 룬의 [예술의 역사].
부르크하르트의 서적에 필적하는 굉장한 책이다.
이것을 읽어 나가면서 생각한다.
"아니, 내가 이렇게 무식했었다니!"
그리고 또 생각한다.
"학교 세계사 교과서보다 이게 훨씬 더 나아!"
생각하기를...국정 역사 교과서도 좋지만, 다양한 시각의 교과서 아닌 서적을 읽히는 것이 훨씬 더 국사나 세계사 공부하기에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왜냐하면 내가 소싯적에 국사와 세계사 우등생이었지만, 한번도 교과서에서 이런 감동을 느낀 적이 없어서...
2.
안녕 피아노 소나타 3권을 헌책방에서 구매한 후 잠시 멘붕에 빠지다...
1권은 재미있었는데...왜 이리 재미가 없다냐.
물론 내가 원하는 전개였던 건 맞지만...재미가 없구나.
잔잔하고 음악도 나오고 하니 다 좋은데 왜 재미가 없니...
차라리 뒤로 갈수록 막장드라마 같았던 비블리아 고서당 수첩이 더 재미있었다.
그러고보니 비블리아 고서당 작가가 쓴 니시우라 사진관...도 사야 되는데...으...
그건 나중에 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