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이쿠, 아이스크림 좋아하세요? 를 쓰려고 나무 위키에 들어갔다가 엄청난 양의 트리비아에 그만 파묻혀 버리고 말았음. 그리고 그 내용들을 보면서 내가 조사하려는 것보다 폭이 더 넓잖아. 이걸 요약해서 올리는 게 차라리 낫겠다!
라고 퍼무질러버림.
우째우째 써서 올리긴 했는데...2시간동안 투자한 것치고는 내용물이 빈약.
하긴 저 내용 다 제대로 써서 올리려면 레스토랑이나 아이스크림 전문점을 발이 트도록 돌아다녀야겠지.
안 그래도 덩치가 있는데...
2.
사토 마사루의 흐름을 꿰뚫는 세계사 독해를 이틀만에 완독.
내용이 복잡한 것치고는 간단하고 명쾌하게 설명해준다.
역시 외교부 출신은 다른가...
도시샤 대학에 신학부에 있어서 그런가, 종교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뒷받침되어 사상사를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준다.
허학에 대한 이야기는 지의 정원에서도 한번 간략하게 다룬 적 있기에, 이 사람의 책을 뒤따라가는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일 듯.
중간에 집어던지고 싶었던 것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지나친 자기옹호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부분이 사실 일본에 대한 엄청난 비판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일본인이 이 정도까지 나가는 것도 엄청난 일이라 하겠지.
3.
세종 솔로이스츠의 사계, 오페라 안나 볼레나를 듣고 있음.(디비디는 아님. 부담스런 안나 네트렙코나 가랑차가 아니어서 다행임...둘다 외모는 받쳐주는 데 보고 있으면 다소 불편하다...)
지금 확인해보니 조안 서덜랜드군. 확실히 그래서 듣는데 부담이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