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주일만에 쓰는 듯한 기분?';;;;;
여행 갔다 왔습니다...독특한 장식물을 봐서 사진찍으려고 했는데 핸드폰이 말썽을 부려서 사진을 몽땅 다 날려버렸습니다...;;;;;;;
절약한다고 먹부림을 덜한 탓에 그래도 오크가 아니라 인간(?)의 얼굴로 돌아왔길래 이 각도 저 각도에서 얼굴도 찍어보고.(이것도 결국 날려버림.)
오늘 다시 이 각도에서도 찍고 저 각도에서도 찍어봤는데, 뭐 본판이야 똑같겠습니다만, 한 가지 발견.
가족이 아니라도 닮더군요. 묘한 일입니다. 얼굴이 많이 닮았어요...;;;;흑흑.
음, 그 동안 범우사판으로 안티고네를 읽었습니다. 그 와중에 꼽사리로 칼 야스퍼스의 철학학교를 읽었고.(이건 동서문화사판.)그런데 신기하게도 칼 야스퍼스의 철학학교를 읽다 말고 안티고네를 읽었는데 안티고네 서문에 마침! 칼 야스퍼스가 언급이 되더군요. 오오...신기한 일.
사실 안티고네를 읽기로 한 것도 지젝에 대한 글에서 안티고네가 인용되어서 였거든요. 근데 이번에는 안티고네 서문(이건 워낙 고전이라 고전 학자가 서문을 다는 모양입니다.)에서 칼 야스퍼스 이야기가 나오네요...으음...
어제밤엔 프랑소와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를 읽고 있습니다. 역시 범우사판...
음, 주인공 여자가 삼십대 중반인데 엄청 무게를 잡는군요...서른...넘기는 나도 서른 중반을 넘겼는데...
왜 나와 그녀는 이렇게 다를까...;;;;;;;;;;하긴 최영미 시인은 서른 잔치는 끝났다! 했었지요...
근데 저한테는 아직도 인생은 길게 이어져있는 걸로 보이는걸까요...제 잔치는 아직 시작도 안했어요! 라는 기분.
스물쯔음에 너무 아파서 그랬는지...
오늘의 음악은 뮤지컬 노틀담 드 파리(한국어판)- 바다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귀를 간지럽히네요. 선명한 목소리라 프랑스판 에스메랄다에 비하면 어리게 느껴집니다만, 나름 매력있어요. 조금만 더 분위기를 잡아주었으면 좋았을텐데.
남성분들이 워낙 분위기를 잡아서 그런건지...개인적으로는 박은태님은...조금 다른 분위기를 내주었으면 좋지 않았을까하고...워낙 브루노 펠티에가 막강해서 비교되어서 그런 건지도...
협조는 네이버 1분 미리 듣기....
(신용카드 자르기 전 1달전에 뮤직 이용권을 해지해서 이젠 1분 듣기만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