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개씩 올린다는 생각은 어디로 갔는지...
또 이틀만에 한개 올립니다...
어둠의...는 한동안 실종이군요...하긴 매일 올려서 좋을 사람이 별로 없을지도...
어제는 부르크하르트의 책을 읽느라 못 올렸습니다. 아직도 읽고 있는 중이에요.
근데 굉장히 재미있네요. 뭐하러 시오노 나나미의 책으로 첫 시작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시오노 나나미쪽이 좀 더 쉽게 설명하는 편입니다만...
사실 베네치아 도시 이야기는 부르크하르트 쪽에서는 조금만 나오기 때문에 베네치아 사를 한꺼번에 읽으려면 전공사로 하던지, 아니면 그냥 쉽게 읽자면 시오노 상의 책을 읽는 게 나을지도.(저는 역사에 문외한이라 제 기준에서만 이야기한 것이니 오해마시길...)
베네치아 도시 이야기는 사촌한테 빌려주고 아직 못 받아서 다시 살까 생각 중입니다만...그 두꺼운 책을...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부르크하르트의 책을 읽고, 동서판 시리즈를 천천히 하나하나 독파해나가야 합니다...
그나마 또 산 책이 있으니 한동안 책탑 무너뜨리기를 또 시작해야 하겠네요...t.t
시지프스가 된 기분이네요...
아, 오늘 퇴근 때 곡은 리키 리의 곡들이었습니다.
전지현의 헤라 광고에도 쓰였던 곡인데, 제 기억으로는 마드모아젤 씨 에서도 쓰였던 것 같아요.
마드모아젤 씨 는 전 프랑스 보그 편집장 카린 로이펠트의 이니셜인데요. 네. 그렇습니다. 카린 로이펠트가 자기 이름을 건 잡지를 만드는 과정을 취재한 다큐멘터리 영화에요. 패션 다큐가 그렇듯 음악이 굉장히 감각적이죠.
카린은 당시 보그를 그만두고 자기 이름을 건 패션지를 낸다고 해서 보그를 관할하는 콘데나스트와 한때 전쟁 분위기까지 낸 적 있지요...카린 로이펠트를 그때 처음 알았는데 굉장히 멋진 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드모아젤 씨를 꽤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곡도 계속 찾았는데 우연찮게 리키 리의 곡이었던 것을 찾아내서 요즘 즐겨 듣고 있습니다. 그래도 레이디 가가만큼 열광적이지는 않지만요...
굉장히 우아하고 세기말적인 느낌이 드는 곡입니다. 가수의 목소리톤이 워낙 신비스럽기도 합니다만, 곡이 그만큼 받쳐주고 세션이 그만큼 받쳐주니 그렇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들어보시고 싶다면 벅스나 멜론이나 네이버에서 찾아주셔요~.
------------------------------------------------------------------------------------------------------------------------
그리고 쥔장은...한동안 부재 중일 듯 합니다.책탑 부수러 가야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