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라고 푸지게 자다보니..어제도 읽은 책은 빈약...
(왜 이렇게 쓰느냐고 하면, 지금이 막 12시가 넘은 시간이기 때문이죠...흑흑,)
읽고 있는 책은 부르크하르트의 이탈리아 르네상스 이야기(동서판), 얼마 전부터 잡았지만 도통 읽지를 못했던 몰락의 에티카...이 두권인데 둘 다 진도 정말 안 나가는군요...;;;;
부르크하르트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도서관에 호화양장본으로 들어왔던 적이 있는데 그때 서점에서 주문할 것을...;;;;;;동서판도 나름 내용은 있어보이는데 워낙 오역, 창역, 누락 등으로 유명하다보니..;;;;;;
하여간 책비보고 읽으라고 한 다음 차안에서 듣고, 비몽사몽일 때 잘 듣고 있습니다...
몰락의 에티카는 이북이 아니라서 책비더러 읽으라고 할 수 없어서 읽는데, 오! 시인들에 대한 비평이 자세하고도 감각적이군요.(왜 감각적인지는 그 비평을 보시면 아시게 될 듯. 시인들도 꽤 반길 듯한 비평입니다. 이렇게 다정한 비평은 잘 못 봤어요. 제가 워낙 비평쪽에 과문하기도 하겠지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