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야 저렇다지만, 실상은 간단합니다.
이제 겨우 20번째 들어서 귀에 익을락 하는 그 순간, 삑사리를 내는 시디...
음악을 반복해서 듣다보면 처하게 되는 그 순간.
네. 맞습니다. 시디가 닳은 거죠. 어떤 분은 플레이어 안에서 시디가 박살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하필이면 앞부분 다 끝나가고 2시디의 16, 17번 트렉이 삑사리를 냈습니다.
주인공 루치아가 죽고, 주역들이 애도하는 그 부분이!
겨우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를 이해하게 되었다고 감격한 그 순간!
아아...이럴 수가. 이해될 때까지 튼 게 겨우 20번이었건만.삑사리 나기 전에 리핑해놨어야 했단 말인가...
리핑 시디도 한 6번 굴리면 박살이 나길래 음반사의 시디를 구입했건만.
정품이나 가짜나 비슷하단 말인가..;;;;;;
하필이면 딤라우(담라우였던가?)의 판이 음원시장으로 직행하는 통에, 이젠 원본은 거의 구할 수가 없을텐데...;;;;
아직 1시디가 그렇지 않은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까요?
2시디도 앞부분은 괜찮았으니 1시디도 그렇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저의 루치아는 죽었어요...박살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