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역시 모처의 이벤트에 걸려든 결과물.

 

나는 어릴 적 오 헨리의 단편선을 무척 좋아했다.  교과서에 실려 있는 걸 몇번이고 읽곤 했으니.

그 유머와 반전이 너무 좋았다. 때때로 눈물 쏙 빼는 작품도 있었지만.

그런데 그 긍정적인 정신이나 내용이 생각해보니 오 헨리의 천성이 아니었을까.

아니, 더 나아가 그 시기에는 아메리칸 드림이 있던 시기니까.

미국 정신의 본질이 그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

 

오 헨리는 경리 부정으로 감옥에 갇혔었지만 문필가로서 그럭저럭 성공을 거뒀다고 하니.

그 당시 미국사회는 한번 굴러떨어졌다고 내버려두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다시 범죄를 저질렀거나 하면 그에 대한 응징은 철저하게 했겠지만 말이다.

오 헨리의 그 순진할 정도의 긍정성, 유머. 지금의 미국에는 없는 귀한 천성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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