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길...남자인가 했다.(아나운서이고, 현재는 여행책을 낸 작가다.)
산지는 오래되었는데 첫번째 인상이 그다지 안 좋아, 달갑잖게 여긴 책이었다.
그래, 손재주있고 머리좋고, 성격 좋지. 그런데 그 손재주 나는 없어서 상관없는 것 같은데?
근데 다시 읽어보니 첫인상이 반전이었네.
이런 참하고 똑똑한 사람이 있을 줄이야.
옷도 만들어 입고, 베란다 채소 키워 먹는 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닌데
또 굉장하다고 생각하면 굉장하다.
난 명품은 안 사입지만, 그래도 만들어서 살아간다는 건 정말 귀찮았을텐데.
특히 냉장고에 포스트 잇 3장으로 식경제의 기틀을 잡아간 것이 굉장히 도움이 될 거 같다.
예전에 인상 별로 안 좋을 때도 이 부분만 필사한 적 있는데...
이번에 또 필사를...
본래 재테크 책이라는 것이 자기 돈자랑...이라지만, 항상 보면서 배울 것은 있으니...
그래서 재테크 책도 자기계발서로 넣는 건가 싶기도 하다.
항상 배울 만한 내용이 나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