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몸으로 유행을 알기 시작한 건 사람들과 접촉을 그나마 다양하게 하기 시작하면서였다.
그 전, 그러니까 인터넷이 활성화 되기 전에는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으면 그때의 유행을 알기 어려웠다.
소품종 우량 선택 친구제...가 그걸 도와줄 수는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도 인터넷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책만으로도 불가능하고, 인터넷 동영상만으로도 어렵다.
은행에 가서 사람들이 거래하는 걸 보기 전에 나는 금융이라는 걸 알 수 없었다. 내 눈으로 사람들이 거래하는 것을 보기 전에는 그걸 머리로는 이해해도 실제로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나는 이제서야 깨닫는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그 전에 사람에 대해서 공부해야 한다는 걸...
그래도 인간기피자라서 아직까지는 조금 어렵다...

왜 이렇게 하느냐고 하면, 최근에 금거래에 대해서- 한달전에 누군가에게 돈 1억이 생기면 그걸 어디에 넣겠냐는 말에 금을 사서(여러번 나누어서)오를 때마다 팔겠다고 대답했다.
나는 금에 대해서는 조금 친근감이 있어서-단지 이런 이유냐고 하면 할 말 없지만...-그렇게 대답했는데...
어정쩡한 투자자 특유의 감을 며칠 전 인터넷에서 보았다. 금값이 오르는 걸 기대하면서 사모으기 시작했다는 개미들...
인터넷에 올라오는 건 보통 몇주, 몇달의 간격이 있으니 나처럼 생각한 투자자들이 사모으기 시작한것이다...
아마 지금쯤은 대거 폭락했을(신문기사를 그 사람들도 볼텥니)것이다.
가까운 사람이 있다면 이야기하면서 어느정도 위험을 벗어날 수도 있을텐데...친구를 이제 와서 사귈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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