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작가의 소설가의 일을 읽었다.
문학동네 블로그에서 부분을 읽었을 때는 영 별로였는데, 도박하는 기분으로 어제 이북으로 나오자마자샀다. 그리고 잡자마자 다 읽어버렸다.
내용은 너무 급하게 읽어서 잘 생각나지 않는데, 그나마 기억나는 건 굉장히 유머러스했달까.
아니ㅡ 그 이전에 이동도서관에서 지지 않는다는 말을 미리 읽어서인지도 모르지.
사실 몇년전에 김연수 작가의 단편 소설을 읽었는데  그게 좀 취향이 아니어서 그동안 별로 였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장편이 있는데, 너무 성급한 선택이었는지도 모른다.
아니면 내가 맘에 들어하는 작법책을  쓴 작가들은 애초에 나랑 거리가 백만년이나 떨어져있는지도 모르고.
참고로 내가 최고로 치는 작법서 작가들은 김탁환, 조정래, 김연수되시겠다.
저런!
하여간 굉장히 감동깊게 읽었고-성공가능성이 거의 없어보이는데도 불구하고 거의 매일 쓰기도 하니까 조금은 기대를 가져도 되나? 나도 계속 쓰는 작가지망생이니까.-즐거웠다,
프로작가에게서 그런 힘든 시기가 있다는 걸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아마추어 작가는 희망을 얻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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