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심을 찌르러 왔다고 하기에는 좀 약해...

선전에서처럼 한쪽 발에 칼을 들고...(퍽)

고양이가 생각보다 이쁘지 않아서 슬펐다. 하지만 선택한 주인 옆에서 편안해하는 모습이 조폭들옆에서 만날 우는 것 보다는 좋았다.

그리고 마지막에 그 어리석은 싸움을 멈춘 대장들도 정말 좋았고.

당신 개가 참 멋있습니다. 그 집 고양이도 참 멋지군요. 라는 평범한 말을 하면서 그 시끄러운 일을 종료시키는 건 웬만한 내공으로는 될 일도 아니니...(아, 이거 스포일러?)

전반적으로 캐릭터들이 참 멋있었다.

고양이가 사무라인줄 알았더니만, 아니었어.

 

주인공의 마지막 선택은 의외긴 했지만 당연히 이루어져야 할 일이기도 했다.

적성에도 안 맞는 일을 하느니,차라리 아내가 하는 데 가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는게 나았을테니까.

매개가 다른 것도 아닌 애완동물이라는 것도 평범한 인물이라는 것을 조망해주는 것 같아서 좋았달까.

추천.

 

해리포터 마지막 편은...원작보다는 좀 길어진 것 같긴 한데...

마법선생들이 하늘에 주문을 걸어서 학교를 보호하는 보호막 친 장면이 가장 멋있었다.

...그 외에는 딱히...재미있긴 했지만 스네이프의 룩 엣 미. 를 보려고 했는데...

알란 릭먼이 스네이프하고 동화가 너무 잘 되어서 그런가...

의외로 너무 자연스럽게 넘어가서...그다지...

약간 주저주저 하면서 릴리 생각하는 모습이 보고 싶었..;;;;;;;

 

 

이게 다 같이 교육 가서 만난 후배들이 "올해 무슨 영화 보셨어요?" 라고 묻길래 본거라고는 이야기 안 할 거다...오늘 몰아서 봤다구. 그러고보니 나도 영화 안 본지 1년이 넘었네! 라고 계산하게 되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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