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

 

서른통 읽다가 몇쪽 못 넘기고 끝.

 

 

(일)

 

대망 9권 마지막 부분을 읽고 있음(이때까지 10권이라고 착각했었음. 그럼 그렇지. 진도가 그렇게 빨리 나갈 리 없지.)

오쿠보 나가야스의 야심이 심상찮게 커지고 있다. 실제 역사에서처럼 그런 최후를 맞을런지...

이에야스는 이미 그에게서 과거의 반역자 오가와 야시로의 모습을 보고 있는데...

그외에 flavor, 맛이란 무엇인가. 를 읽고 있다.

초반부.

하지만 읽으면서 미스터 초밥왕의 오류같은 건 좀 알게 되었다. 미뢰 부분이라던가 등등.

(그런 점에서보면 김영모 제과기능장께서는 중요한 걸 알고 계셨군. 스콘의 모양에 따라서 맛이 달라지느냐는 질문은 아마 미스터 초밥왕에서 시작된 듯 한데...김영모 기능장께서는 두께만 다르지 않으면 맛에는 별 차이가 없다고 답변하셨던 듯...과연.)

이용재의 음식, 책 팟캐스트에서는 미스터 초밥왕은 크게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기 때문에 왜 그럴까...라고 생각했는데 답이 풀린 셈이다.

 

(토)

 

본가가 이사갔기 때문에 이미 옛 동네는 갈 필요가 없지만, 다른 볼일이 있는 김에 옛 본가쪽도 들리다. 그 사이에 골목사장 분투기가 씁쓸한 진실임을 확인하게 되었다.

때로는 책보다는 사실이 더 말을 잘 해주는 법이지.

다만 그 책이 선대인 연구소와 관련이 있다는 게 조금 답답하다.

난 하버드대학도 안 나왔고(참고삼아 말하지만 선대인은 하버드 대학을 나왔다. 그리고 한때 자기 책을 비하하는 표정훈과 글로 치고받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표정훈 본인은 언급을 거의 안 하지만 선대인은 경제 문제 나올 때마다 지면으로 표정훈을 비난한 바 있다. 난 표정훈 쪽에 한표긴 한데, 근래 교수가 된 후에 내놓은 글에 대해서는 표를 안 준다. 아카데믹해지더니 좀 이상해진 것 같아.철학을 너무 심하게 한 것 같다는 말이다. 한양대에서 데리고 갔을 때는 다른 의미로 데려간 것 같은데?)경제학도 잘 모른다. 하지만 우석훈과 선대인은 뚜렷한 이미지는 가지고 있지만 학자로서, 그리고 전문가로서의 풀어나가는 힘은 좀 약하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실례 드는 것도 좀 약한 것 같고...

그리고 선대인씨는 특히 데이터를 좀 과장하는 것 같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자료 자체가 미심쩍다는 말이다...

선대인 연구소 말만 나오지 않았으면 신뢰성이 좀 있지 않았을까 싶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자가 그냥 떠드는 말이니...이 말도 신뢰성 없기는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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