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폴 오스터의 빵굽는 타자기를 읽었음. 뒤에 단편은 건너뜀.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가 생각나는 희극이 있어서 더 더욱 건너 뛰어버림.(일)
난 고도가 싫단 말이다.(ㅡㅡ 전체적으로는 그런 극 자체를 본 적도 없지만, 이상하게 편견이 생김.)
폴 오스터는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작가라서 읽어본 적이 없었고 빵굽는 타자기는 도서관에서 빌려본 적이 있지만 30페이지를 넘긴 후 그대로 반납했었는데 이번에 재독하니 그 정도로 싫을 정도는 아니었다. 앞으로 천천히 도전해 볼 여지가 있겠음.
2. 여자에게 공부가 필요할 때 완독.
자기계발 서적은 거의 다 비슷한 말들을 한다. 그렇다고 싫은 건 아니지만.
가끔 인생의 파이팅(!)정신을 일깨워준다는 점에서는 좋지만.
근데 생각해보면 효과가 단시간이라는 게...
이건 공부가 필요한 거라고, 그리고 공부가 꼭 하나가 아님을 일깨워주는 것이니...
문제는 책이 아니라 나에게 있다...
항상 그렇게 생각해야 되는데 잘 안된다.
3.
1)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토)
지금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이신(국내에서는 발레리나로 활동하시지는 않는 걸로 알고 있음. 엔하위키 미러에서 참고한 바로는 2016년 현역 은퇴 예정이라고 함.)강수진씨의 자서전.
한때 자서전 종류는 꽤 찾아다녔었는데, 국내에 강수진씨가 오시고 나서 다시 읽게 된 책.
다만 대필을 거의 쓰시지 않았는지 다소 거칠다.
하지만 그런 만큼 본인의 마음이 잘 전달되는 것 같다.
자기계발류로 분류를 해야 할 듯?
개천절에 만난 친구는 서진규씨에게 완전히 꽂혀 있던데 그 친구한테 이 책을 소개해주면 역시
반응이 뜨거울 듯 하다.
다만 나는 그다지...(서진규씨 강연도 본 적 있지만.)
나는 이제 한계선을 그어놓고 천천히 움직이는 터라, 어쩌면 이런 분들에게 거리감을 느끼게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대학 시절에는 나에게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었는데...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도 그저 만족이니, 내가 나태한 것인지도...
다만 친구들로부터 너는 할 게 많아서 행복하겠다 하니...꼭 완전히 꿈을 이루진 않더라도 이미 행복한 조건은 갖춘 듯 하다.(본래 본인이 본인의 상태를 잘 모르지.)
2) 대한민국 동네빵집의 비밀
...옳은 말도 있는 것 같고 자기 홍보 목적도 있는 것 같고...
뒤에 쿠폰만 아니었어도 생각을 달리 할 수도 있었을텐데...
동네빵집 중에 안동의 맘모스 빵집이 빠진 것도 좀 이상하고.(미슐랭 별 세개)
물론 미슐랭 별 3개가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지만, 군산, 대전이 나오면 안동도 나오는게 정상 아닌가...내가 알기로는 그렇게 3대 빵집인걸로 알고 있었는데...
하긴 안동시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항상 맘모스 빵집은 빠져있다. 주인이 귀찮아서 거절한 것일수도 있겠지만 소개 정도는 해줘야 되는 거 아닌지 좀 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