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차 안에서 심신이 피로하게 느껴지거나 멍하게 있는 날.

듣고 싶은 음악은 심규선(루시아)의 노래들이다.

아직까지 cd로 굽지를 않아서 차 안에서는 들을 수 없다.(오해의 여지가 있겠지만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음원들은 모두 다 바르게 다운로드 한 것 들이다.)

하지만 피곤한 날, 엔야나 심규선, 에피톤 프로젝트, 페퍼톤스, 랄라 스윗, 어쿠스틱 카페의 음악을 들으면 뭔가 씻겨나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특히 심규선은 국내 가수들 중에서 내게 가장 힐링이 잘 시켜주는 가수 중의 하나다.

물론 주로 봄날에 어울리는 음악이긴 하지만, 사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이건 간에 언제나 사람은 힐링이 필요하지 않던가.

내가 심규선의 음악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 에피톤 프로젝트와 함께 했던 [선인장],[꽃처럼 사랑해줄건가요?]이다.

꽃처럼 사랑받는다는 건 좋은 이야기다. 그만큼 자신이 향기롭고 순수한 존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의미이니까. 하지만 꽃은 얼마 가지 않는다. 언제까지 자신을 꽃처럼[만] 사랑해줄건가?라는 물음이 가슴을 치고 지나간다.

선인장...은 듣다보면 마린블루스의 선인장양이 생각나는 노래인데, 이것도 상당히 마음에 든다.

아마 좀 유명한 곡들이라서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노래들일테고...

이제 와서 아는 척 하는 것 같아서 쑥스러워서 이렇게 마무리한다.

이력과 좀 더 전문적인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엔하위키에서 심규선을 검색해보시라고...

그럴바에는 왜 이렇게 쓰느냐고?

 

그냥...같이 음악 듣고 싶어서...;;;;;;;;

들어봐요. 귓가에 바람이 스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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