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거 좋아해?
난 잠자는 걸 좋아해.
그리고 꿈꾸는 것도 좋아해.
근데 왜 사람들은 이해를 못 하는걸까?
가끔씩 묻고 싶어.
왜 다들 자는 걸 좋아하지 않아?
난 서늘한 나무그늘 밑에서 쭉 뻗고 자는 게 좋은데.
그 사람들은 어째서 뜨거운데서 뭔가를 하는 게 더 좋은 건지.
뜨거운데서 인상을 찌푸리고 있는 게 뭔가 굉장히 불쌍해.
꿈꾸는 건 다른 거 아니잖아.
좋아하는 일이라면 잠자는 대신에 웃으면 되잖아.
하지만 다들 인상 쓰고 있지.
꿈꾸는 시간이 아깝다고.
왜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