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레이스의 법칙 - 또 가고 싶은 공간의 비밀
임상백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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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핫플레이스는 시대에 따라 변해왔습니다. 1990년대의 핫플레이스가 압구정,명동, 신촌 등이었다면, 2000년대는 홍대, 이태원, 2010년대 초에는 가로수길, 한남동, 2015년 이후에는 연남동, 망원동, 경리단길, 2020년대 초에는 성수, 을지로 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가 일어난 원인은 무엇일까요?




 홍대 와이즈파크와 동탄 레이크꼬모를 기획한 공간기획 전문가이자 이 책의 저자인 임상백 교수는 소비 중심이 '가성비'에서 '가심비'로 바뀌었기 때문이라 이야기합니다. 예전에는 가격 대비 품질이나 양이 소비의 중요한 기준이었다면, 현재는 소비로 내 마음이 얼마나 만족하는가를 더 중요한 기준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즉 소비의 새로운 기준이 '가심비'가 된 것입니다.




모든 공간에는 이유가 있다.

《핫플레이스의 법칙》 서문




 그렇다면 이런 핫플레이스는 소비의 변화에 의해 우연히 만들어 진 것일까요? 저자는 그렇지 않다 말합니다. 저자는 핫플레이스의 대부분이 우연의 가장한 기획의 결과로 공간 기획자에 의해서 치밀하게 구성된 시나리오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총 6개의 파트로 나눠서 핫플레이스의 특징,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핫플레이스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핫플레이스를 만드는 7가지 법칙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전공인 건축공학적 관점으로 핫플레이스에 대해 분석하며 독자들에게 공간은 콘텐츠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석은 앞으로 어떤 공간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를지, 구도심 상권이 어떻게 살아남을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며 다양한 이유로 이 책을 읽을 독자들에게 상권분석, 리테일, 복합상업 시설 기획, 부동산 전망대한 이해를 도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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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의 설득법 - 10개의 질문으로 만나는
이현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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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1996년 출간되어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인  《설득의 심리학》을 기억하시나요? 설득에 관한 연구를 다루어 저도 어릴적 매우 재미있게 읽었던 책으로 기억합니다. 이 책을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하신 이현우 교수의 신간 소식으로 궁금증이 생겨 서평신청을 하고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인생은 설득의 연속이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어떤 설득 심리학이 숨어있을까요? 우리는 매일 일상 속에서 설득 심리학을 만나고 있습니다. 매일 접하는 유튜브 속 광고에서 부터, 클라이언트와의 계약, 크게는 각국의 외교전까지 곳곳에 설득 심리학이 숨어있습니다. 설득의 심리학은 어디에서 시작되어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되어 왔을까요?


 이 책은  '설득 심리학', 즉 《설득의 심리학》 책의 배경 지식이 되는  '설득과 사회적 영향력'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쟁, 컴퓨터, Y2K라는 세 개의 키워드 중심으로 설득 심리학의 역사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설득 심리학의 역사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에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수사학이 20세기에 들어 설득 심리학으로 변신하며 과학적인 연구로 더욱 발전하게 됩니다. 이 책은 행동주의 심리학의 시작, '메시지(외부 자극) 학습 전근법'이라는 연구를 통해 현대 설득 심리학 연구의 출발점을 연 호블랜드, 인지 부조화 이론을 만든 페스팅거, 《설득의 심리학》의 저자 치알디니, 《넛지》의 저다 세일러와 선스타인 등 여러 설득 심리학의 이론과 연구 배경에 대해 설명하며 설득 심리학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 발전해왔는지에 대해서 흥미롭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책 속에 등장하는 심리학자들의 10가지 고민을 중심으로 이론과 역사를 다루어 독자들이 더욱 흥미를 갖고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우리를 알게 모르게 움직이는 곳곳에 숨은 설득 심리학에 대해 궁금한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전드립니다. 또한, 책이 이해하기 쉽게 쓰여있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 설득 심리학이 처음인 분들도 쉽게 읽으실 수 있어 모두에게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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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살인사건 - 약이 독이 되는 위험한 화학의 역사
백승만 지음 / 해나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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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작성되었습니다. *



초등학교 시절부터 추리소설을 즐겨 읽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추리소설의 묘미는 살인 사건의 살해 동기가 드러나는 부분이 아닌,  살인에 어떤 트릭이 사용되었는지 밝혀지는 부분입니다. 이 책은 그런 묘미 만을 담아놓은 책으로, 오랜만에 깊이 집중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저자인 백승만 교수는 현재 약학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하며, 좋은 약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화학의 문자 조각이자 나쁜 약을 경고하기 위해 스토리텔링으로 접근하는 과학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에서 여러 해 동안 스토리텔링을 통해 범죄에 의약품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에 대한 교양 수업도 진행 중입니다.


"

약이 독이고, 독이 약이다.

중요한 건 양이다.

"

약학자 파라셀수스


 이 책은 약이 사용되는 양에 따라 그리고 작용하는 부위에 따라서  약이 어떻게 사람에게 독으로 작용했는지 여러 흥미로운 사례를 다루고 있습니다.


 흔히 쓰는 안약을 이용하여 아내를 살해하고 3억원의 보험금을 탄 남자, 일명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이 대한민국에서 세계 최초로 마약류로 지정된 이유, 멀미약 성분을 이용한 살해 방법, 비타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사람, 원주민들이 사용하던 독을 이용해 약을 개발했지만 그를 이용해 아내를 살해한 의사 이야기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사례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약의 임상시험이나 개발과정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과 사망 사건도 다루고 있어 그 동안 뜬소문으로 들리던 임상시험에 관한 괴소문에 대한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올컬러로 수록된 삽화들이 내용의 이해를 돕고, 보는 즐거움도 함께 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아는 게 약이다"라 말하며 이 책을 통해 사용된 약물의 양면성을 알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책 속의 사례들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도 당부하고 있습니다.


 약의 양면성과 그에 관련된 사건 사고, 독의 과학에 대해 관심있으신 모든 분께 이 책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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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테리어 - 늙지 않는 뇌를 위한 공간 처방
손혜주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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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작성되었습니다. *



아마도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장 걱정하고 걸리고 싶지 않아하는 병은 치매일 것입니다. 치매를 예방하는데 공간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새로운 예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뉴로테리어>입니다.


 책을 처음 접하고 과연 치매와 공간이 구체적으로 어떤 관련이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저도 생활 속에서 주변 정리가 되어있지 않으면 뭔가 정신이 없어서인지 산만해지는 기분이었고, 일에 집중하기 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산만함이 계속되면 정신건강에는 좋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을 어렴풋이 하고 있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을 책을 읽고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수십 년간 뇌 영상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한 전문의 손혜주 교수입니다. 기초 뇌 연구부터 수만 건의 알츠하이머 환자 뇌 PET 영상 판독 경험을 바탕으로 뇌과학과 공간 디자인을 통합한 국내 유일의 현직 의사입니다.


 저자는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닥치는 교통사고가 아니라, 무려 20여 년 전부터 아주 긴 기간에 걸쳐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는 흐름이라 말합니다. 이런 기억의 강이 흐르는 동안 강 밑에 퇴적물이 쌓이고 쌓여서 결국엔 나중에 퇴적물이 강의 흐름을 막아 그 위를 항해하는 보트를 좌초시키고 침몰(치매 증상) 시킨다 말합니다. 

 그래서 이 퇴적물이 쌓이는 40~50대 시기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말합니다. 이 퇴적물을 막아주는 것이 '맹그로브 숲(회복탄력성)'인데, 이 나무를 가꾸기 위해선 숲을 가꾸는 가장 중요한 토양 즉 우리가 매일 숨 쉬고 살아가는 '공간'이라 이야기합니다.


"치매는 70대의 사건이 아니라 

40대부터 흐르는 강물입니다. 

지금부터 뇌속의 맹그로브 숲을 가꿔야 합니다."




 총 5개의 파트로 나누어 뇌 속의 회복탄력성을 이야기하며 치매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치매를 막아설 수 있는 자산이 무엇인지, 공간은 여기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차근차근 설명해줍니다.

치매가 어떤 과정을 거쳐 증상이 악화되는지, 뇌의 회복탄력성을 위해 공간을 어떻게 구성해야하는지 자세히 얘기해주고 있습니다. 공간 채색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명은 공간에 따라 어떻게 정해야하는지, 어떻게 가구를 배치해야하는 지 마지막 파트에서는 어떤 동네가 뇌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줍니다. 


  책을 읽으며 우리가 일상의 반 또는 그 이상을 머무르는 공간 구성이 얼마나 중요한지와 그 이유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모두가 자신에게 맞는 공간 구성을 배우고, 치매를 막아줄 자신 만의 '맹그로브 숲'을 만들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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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피플
앨리슨 에스파흐 지음, 김보람 옮김 / 북로망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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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웨딩 피플>은 출간되기 전부터 소니 픽쳐스가 판권을 선점해 영화화가 확정된 작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100만 부가 판매된 밀리언셀러입니다.


 이 소설은 남편과의 이혼 후 무너진 자신의 일상을 끝내려고 하는 대학 교수 피비, 그리고 100만 달러를 들여 자신의 결혼식을 완벽하게 치러내려 하는 신부 라일라라는 두 여성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삶을 끝내러 온 여자와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여자가 미국 북동부 로드아일랜드 해안 절벽 끝에 위치한 고급 호텔에서 만나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피비는 머무르는 호텔에서 치러질 라일라의 결혼식에 휘말리게 되고, 이후 펼쳐지는 일주일은 과연 그녀들이 계획한 대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표면적으로는 유쾌하고 경쾌한 분위기로 전개되지만, 그 이면에는 상실과 우울, 그리고 다시 살아갈 이유를 찾는 여정이 이야기 속에 섬세하게 얽혀 있습니다. 결혼식이라는 가장 화려한 공간에서 느껴지는  삶의 균열과 외로움. 겉으로는 축제처럼 반짝이지만 그 안에서는 각자의 상실과 두려움을 세밀한 감정선을 통해 보여주고 있어서 더욱 마음을 흔드는 소설이었습니다. 


 일상에 지친 분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힘이 되어 주는 따뜻한 책입니다. 가볍게 집어 들었다 가도 마지막에는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이 소설은, 웃음 속에 슬픔이 있고 슬픔 속에 다시 살아갈 이유가 있다는 메세지를 전합니다. 일상에서의 따뜻함을 다시 느끼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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