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려
김현태 지음, 최레오 그림 / dodo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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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일상에
왜? 라는 질문을 던지면
무슨 대답을 할까?
생각하며 그림책 <매달려>를 읽었답니다.

세상에 당연한 건 없는 듯해요.

그림책에서처럼
버스에 흔들리며 달려 있는 손잡이도
나무 가지 끝에 떨어지지 않고 마지막까지
있는 힘껏 달려 있는 감도
부지런히 거미줄을 치는 거미도
왜?
라는 질문에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 걸 보면요.

그렇다면 우리의 삶에도 어떤 일을 하든
의미 없는 건 없을 거예요.

주인공 하우가 철봉에 매달려 있는 이유를
결국은 찾아낸 것처럼
우리를 스쳐지나갔던 것들도
어느 하나 무의미한 건 없다는 걸 기억한다면
순간 순간이 더 빛날지도 모르겠어요.

주인공 하우에게 질문을 던졌던
빛나는 새의 모습이
바로 내가 나에게 질문을 던지는 순간
내 삶 또한 빛날 거라는 걸 보여주는 듯해요.

단순한 그림책인 듯하지만
그 안에서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답니다.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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