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기댈 곳도 나였으면 해
정우재 지음 / 너와숲 / 202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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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면 커다란 반려견과
살짝 수줍어 보이는 소녀가
마치 서로가 아니면 안된다는 듯
포근함을 전해주는 그림이 있다.

뒤쪽으로 가면 또 다른 대상과 소녀의 모습이
가만히 그림 속으로 빠져 들게 한다.

마음을 잔잔하게 하는 그림과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짧은 글이
읽는 내내
독자의 마음을 촉촉하게 해 주는 책이다.

마음이 내 맘 같지 않는 날
함께 하면
많이 위로받을 수 있는 책.

커다란 반려견의 눈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세상 순한 눈빛이
힘들어도 괜찮아~
조금만 견뎌보라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보석같은 짧은 글 또한
쉽지 않은 일상에 용기와 위로를 준다.

삶에 지쳐 있는 누군가에게
부담없이 건넬 수 있는 책.

내 몸과 마음이 쉬고 싶다~
말 하는 날
만나 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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