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쌓는 사람 킨더랜드 픽처북스
아리안나 스퀼로니 지음, 데쿠르 그림, 문주선 옮김 / 킨더랜드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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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담쌓는 사람...
엄청 단호한 듯 하지만 인간미가 철철 넘칩니다.
자신의 만족스러운 공간을 방해하는 누군가를
차단? 하기 위해 담을 하나씩 쌓아가지만
그리고 그 안에서 뿌듯해하지만
그런 과정에서도 그의 뒷모습에는 정이 느껴진답니다.
사실 이 남자의 깊은 마음에는 친구가 필요하다는 게
온 몸으로 느껴져요.
그래서 담을 쌓고 고립되고자해도 밉지 않은 캐릭터예요.
관계를 맺는다는 건
자신이 만들어 놓은 내 안의 담을 조금씩 열어 보는 거죠.
문 하나 달아서 숨도 쉬어보고 손도 내밀어 보면서요.
어렵지 않아요.
내가 만들었으니 내가 문을 열면 된답니다.
담쌓는 사람처럼요.
새학년이 시작된 시기에 아이들이랑 읽으면 좋을 듯해요.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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