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공간 앨리스 NEON SIGN 4
로희 지음 / 네오픽션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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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가끔 그런 상상을 하곤 하죠.
투명 인간이 된다면 어디를 제일 먼저 가고 싶은지.
유체 이탈을 하면 나는 과연 살아있는것일까?
내 몸이 나인가? 아니면 정신이 나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공상의 세계로 빠져들어가기도 해요.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 답답한 날은
그런 상상이 살짝 도움이 될때도 있는 것 같아요.

육체에 포개져 있는 또 하나의 몸
육체가 죽어도 죽지 않는 사차원의 세계.
소설 속에서 이 또 다른 차원의 몸을
빛무리 몸이라고 불러요.

귀신 , 유령, 영혼이라고 불리는 것들이죠.

육체가 죽어도 죽지 않는 건
사실 달갑지는 않은데
소설 속 이야기니까 다행이다~~싶어요.

상상력이 그다지 풍부하지 않은 저에게는
살짝 머리를 쥐어 짜야 하는 장르가
SF이긴 한 것 같아요.

<<사람은 사람을 위해 디자인된 거야
팔이 안으로 굽는 건 서로 안아주기 위해서고
다리가 뒤로 굽는 건 무릎을 한데 모으기 위해서고
피부가 부드러운 건 쓰다듬기 좋으라고 그런거야.>>


각자의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등장 인물들.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이유로 쉽지 않은 삶을
살아가게 되지만
어쩌면 열등감이라고 표현될 수도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잘 쓰이게 할 수 있도록 용기를 내는
모습이 읽는 내내 마음을 따뜻하게 했던 것 같아요.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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