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왜 사는가?에 대한 생각을 안 해 본 사람은 없을 듯하다. 살아가면서 좋은 일만 계속된다면 삶을 의심하며 살았을까? 우리의 삶은 동전의 앞뒷면처럼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공존한다. 기본값이 '고'라고 하는 고단한 삶을 살아가며 우리는 늘 질문한다. 이렇게 사는 삶이 맞는 거냐고, 또 다른 뭔가가 있지 않은 거냐고.그 질문에 정답을 알아낸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알고자 하는 것을 멈추라고 하는 말, 그리고 결론적으로는 모를 뿐이라는 말 앞에 가끔은 더한 허무함을 마주하기도 한다.그렇다면 우리가 그렇게도 갈망하는 삶을 초월한 무엇인가는 과연 실재하는 것일까? 마음공부에 관한 책을 보면 흔히 접할 수 있는 영성이란 말에 자신 있게 정의 내릴 수 있게 되면 삶의 궁금증이 조금은 덜해질까? <영성은 무엇인가>를 통해 영성에 관한 궁금증이 조금은 해결되어진 듯 한다.영성이라는 표현이 약간의 거리감을 갖게 되기도 하지만 어쩌면 우리 삶에 가장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싶기도 하다. 가끔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죽음이란 건 생각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나의 죽음을 나는 경험할 수 없지 않은가? 모든 건 생각이다.생각 속에서 나는 태어났고 생각 속에서 나는 죽는다. 그리고 나라고 굳건하게 믿었던 나의 몸과 나의 생각들은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것을 인식하고 있는 무언가가 있다. 만일 이 몸과 생각이 진짜 나라면 인식이 되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닐까? 그러면 인식하고 있는 자는 무엇이며 내가 여태껏 믿고 있었던 이 나는 무엇인가? <영성은 무엇인가>는 삶을 넘어 있는 질문에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는 책이다. 영성에 대한 공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에 이제는 필수 요건이 된 듯하다. 삶에 대한 더 많은 고찰이 궁금하다면 만나 보면 좋을 책인 듯하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열심히 읽고 정성껏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