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 끝 바다
닐 게이먼 지음, 송경아 옮김 / 시공사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작가가 누군지도 모르고 대충 구입한 책인데 읽고나니 안 샀으면 어쩔뻔 했나 싶다. 마케팅을 잘 못 해서일까욥?? 가볍지만은 않은 환상문학. 대단한 흡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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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SL을 사야하긴 하겠는데
국전이나 저렴한 매장이 가자니 시간이 안 나서 인터넷으로 사려고  알아봤거든요.

지난 번에 전자사전 살 때도 적립 받고 알라딘에서 인터넷 최저가로 산 기억이 있어서
혹시나 기프트샵에서 NDSL파나 들어와봤는데 역시 팔고 있네요.

일단 6천원 쿠폰 받고
플래티넘회원 3%에 OK캐쉬백 1%에 땡쓰투 300원 적립금 받고 나니
본체에 액정필터 서비스까지 하니 G사 A사 제치고 인터넷 최저가 근접. .
이만하면 됐다 싶어 그냥 주문했는데 배송도 빠르고 물건도 만족스러웠어요.

케이스는 따로 예쁜 걸 골라놓은 게 있어서 살 ‹š 주는 투명케이스를 안 쓰려고 했으니

국전의 투명케이스+필터+본체 거격 삐리리원에 교통비 시간비 들일 것 따져보면
잘 샀단 생각이 들었어요.

저처럼 알라딘 이용 많이 하시는 분들
마일리지나 적립금 사용 귀찮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알라딘 이용하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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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파격가] 카시오 전자사전 EW-H3000PK/일어강화/자필인식/네이티브발음/터치패널
카시오
절판


사은품으로 온 딱딱한 케이스입니다. 건전지와 액정 보호 필름도 오네요.
본 패키지에 들어있는 케이스는 따로 있어요.

요즘 얄팍하고 작고 싼 컬러 전자사전도 많이 나오길래
이리저리 마음이 흔들렸는데 결국 효용성을 따져 이걸 샀어요.
일본어 하기에 제일 좋은 사전은 역시 이 모델이네요.
일일사전을 실물로 사려다가 전자사전을 사기로 했는데
백 번 잘했죠.

한자나 일본어 찾을 때 자필입력기능이 정말 좋아요.
영어 일어는 물론 복잡한 한자도 잘 입력되는데
한글은 제 필체 때문인지 좀 버벅거려요.
어차피 한글 영어는 키 입력 위주로 쓸 거니까.

첫구매 할인쿠폰에 가격할인쿠폰 더하고
플래티넘 회원 추가 마일리지 적립까지 받았더니
인터넷 최저가보다 몇천원이나 더 싸길래 알라딘에서 샀습니다.
플래티넘 회원 기간도 연장되고 좋네요.
다달이 책 살 때 마다 적립될 금액을 생각하면 많이 아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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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고대문명 + 자연유산 (3권 세트, 특별할인가)
마르코 카타네오 외 지음, 김충선 외 옮김 / 생각의나무 / 2006년 6월
절판


3+1 행사중인 유네스코 시리즈와 위대한 탐험가들 사진입니다.
택배상자 뜯고 놀랐어요. 책이 아주 큽니다.
크기 가늠을 위해 가운데에 카드 하나놓고 찍었는데, 크기 왜곡되게 급히 사진을 찍었더니 전혀 도움이 안 되죠?
원시적인 방법을 써서; 세로 길이가 여자손으로 두뼘이 조금 안 됩니다. 무게도 권당 3Kg이 넘을 정도로 묵직해요. 종이질, 표지 모두 튼실합니다.

아무 페이지나 펼쳐놓고 몇 장 찍었습니다.
유네스코 자연유산 중 한 컷. 도판이 빠져있는 페이지는 거의 없어요.

백과사전보다 판형이 더 큽니다. 시공 디스커버리나 창해ABC류의 작은 책들을 좋아해 꾸준히 사모으곤 있지만.... 이 시리즈 책들 쫙 펼쳐놓고 보니 역시 도판은 크고 시원시원해야 좋네요.
이 책들 읽으신 분들은 이해하시겠지만 어떤 건 사진이 너무 크고 자세해서 무서운 것도 있습니다.;

덤으로 주는 위대한 탐험가들 역시 다른 시리즈와 같은 크기, 비슷한 구성입니다. 사진뿐 아니라 고지도나 그림도 많아요.

마일리지나 할인, 증정 합쳐 권당 2만원 남짓....
'사는 게 돈 버는 거야.' 라는 지름신의 말에 얇은 귀가 펄럭여 충동구매.
배송받아보니 가끔은 지름신도 맞는 말을 할 때가 있네요;
두고두고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받자마자 신나서 올린 사진이니 다른 내용은 읽어가며 추가하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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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미안 2006-06-24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너무 사고 싶네요. 일단 오늘은 다른 책을 샀으니 참아야죠.. 이 책은 정말 지름신이 때로 몰려오는 느낌을 주네요.. ㅎㅎㅎ
 
불량직업 잔혹사 - 문명을 만든 밑바닥 직업의 역사
토니 로빈슨.데이비드 윌콕 지음, 신두석 옮김 / 한숲출판사 / 2005년 10월
평점 :
품절


오래간만에 기겁을 하며, 괴성을 지르며, 데굴데굴 구르며 독서를 했다. 물론 나의 감정표현 방식이 유별나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래, 표현 수위의 개인차는 있겠지만! 한 번의 동요, 한 번의 찡그림 없이  담담히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실제로 못견딜만큼 잔혹하고 역겨운 내용만이 가득한 책은 아니니 걱정마시고)

이 책의 내용은 무척 궁금했지만 불량직업 잔혹사라는 제목이 꽤 유치하게 들려(이런 저런 영화 드라마 제목을 합쳐놓은 것 같지 않은가?) 살까 말까 오랫동안 고민 했었다. 이것저것 골라 카트에 넣다 할부 5만원 채우려고 덤으로 주문해는데, 오 사길 정말 잘했다.

왕족, 귀족이 주인공인 역사물만 보다가 궁녀, 의녀가 주인공인 대장금을 봤을 때 신선하지 않았는가? 불량직업 잔혹사는 빛나는 영국 역사의 전면에 드러나지 않은, 어두운 밑바닥 직업인들의 이야기가 주요내용이다. 게다가 단순히 고된 직업만을 열거한 것이 아니라 과거부터 시간순으로 부드럽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수련 수도사 다음은 수련 수도사들 중에서도 가장 힘겨운 필사본 채식사 그리고 그 다음은... 이런 식으로 각 장이 느슨히 이어지기 때문에 한 번 잡기 시작하면 호기심에 좀처럼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다. 더구나 각 시대별로 특징적인 직업을 다뤘기 때문에 부족하나마 영국 역사의 흐름을 생각하면서 읽게 된다. (매 챕터마다 간단히 시대 조망이 언급되어 있다)

판형도 큰 편이라 시원시원하고, 컬러 도판이 많이 실려있다. 근래 읽었던 책 중에 도판이 책 이해에 이렇게 도움이 된 적이 없었던 듯 하다. 저자가 과거의 불량직업을 직접 재현해보고 찍은 사진들은 최고! 처음 사서 책을 훑어봤을 때 머리 하얀 아저씨 사진이 계속 나오기에 모델이 그렇게 없나 했더니만 알고보니 저자가 물고문이며 썩은 오줌통에 발 담그기 따위를 직접 실행해 보고 촬영한 사진이었던 것이다. 사진만 보고는 저자가 얼마만큼 성실히 그 직업의 노고를 체험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불량직업의 고충에 관한 저자의  평가가 사진을 통해 더욱더 힘을 얻게 되는 건 사실이다.  '수백년 전에 이역만리 타국에서 그런그런 직업이 있었단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과 '현대의 누군가가 이야기를 듣기만 해도 눈살이 찌푸려지는 일을 직접 재현해 보았다'는 사진을 보는 것은 느낌이 다르다.

무엇보다 이 책을 서술하는 태도가 재밌었다. 읽기만 해도 입에서 한숨이 터져나오는 내용들이 난무하지만 드문드문 저자의 유머가 번뜩이기에 마지막 장까지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이를 테면,

(책 여백 부분의 '최고 & 최악의 사건' 설명 중)
1129 헨리 1세가 왕실 재무보고서인 그레이트롤을 시행했다. 파이프롤 담당 서기가 몇 세대 동안 지루한 일을 맡을 게 확실해 졌다.

(직업 거머리잡이 사진 설명 중) 토종 거머리 : 켄트 주의 람니마시는 얼마 남지 않은 토종 거머리의 서식지이다. 이 작은 생물은 자웅동체로 되어 있어서 항상 자기 자신의 매력에 빠져 있다.

서문에 쓰여있는 말대로 이보다 더한 직업도 많았을테고, 어디까지나 21세기의 저자가 주관적 기준으로 선택한 이야기들이므로 읽는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느낌은 다를테지만 일 때문에 피곤하고 짜증나서 죽처럼 늘어지고 싶은 저녁에 이 책을 몇 장 읽다보면 21세기에 태어났다는 사실, 부드러운 옷감과 수세식 화장실, 편하기 그지 없는 본인의 직업에 감사하게 될 걸;;;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다른 건 다 제쳐두고라도 이 책에 흠뻑 몰입해 즐겼던 몇 시간만을 생각해도 별 다섯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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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2006-05-21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재밌는 리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