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제노사이드

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김수영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6월

평소 작가가 하던 생각, 하고싶었던 이야기를 모아서 스토리에 넣고 휘휘 저어놓은 느낌. 작가 개인에 대한 호감도는 올라갔지만 그의 작품 중에선 범작에 가까움.

[100자평] 그레이브 디거

그레이브 디거 ㅣ 밀리언셀러 클럽 66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전새롬 옮김 / 황금가지 / 2007년 6월

작가가 작가인만큼 재미야 보장되어있지만... 덮고 나면 별 생각 안 나는 책일 수도 있었는데 주인공 야가미가 썩 매력적인 점이 생명.

[100자평] 올빼미의 울음

올빼미의 울음 ㅣ 버티고 시리즈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홍성영 옮김 / 오픈하우스 / 2015년 7월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책을 처음 접해봤다. 너무 유명한 작가라 괜히 나중으로 미루고 마음이었는데 그딴 고집 부리지 말걸... 쫀득한 정도가 아니라 마지막 문단까지 아플 정도로 팽팽하게 당겨진 느낌. 괴로움과 불안감을 즐기면서 읽었다.

[100자평] 제비뽑기

제비뽑기 ㅣ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셜리 잭슨 지음, 김시현 옮김 / 엘릭시르 / 2014년 12월

이 책을 절반쯤 읽고 나서 셜리잭슨의 다른 책도 모조리 털어서 장바구니에 넣었다. 전기톱들고 가면 쓴 살인마만 무서운 게 아니다. 일상 속에서도 입에 칼을 문 악인들을 자주 만난다.

[100자평] 이유

이유 - 제120회 나오키상 수상작
미야베 미유키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05년 12월

현실에서 멀찍이 떨어진 인물들이 죽고죽이는 내용이 아니라 손에 잡힐듯 묘사된 인물들이 촘촘히 엮여있는 사회파 추리소설. 난 이유를 미야베미유키의 최고작품으로 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