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눈으로 읽고 있는 것처럼 글을 따라 읽었다.'착각' 하나만을 주제로 이렇게나 매력적인 글들을 써내려갈 수 있다니, 그런 게 시인이구나. 어쩌면 살아가는 일은 그렇게 매일을 착각하며 살아가는 일이겠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