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속 코끼리 - 우리가 스스로를 속이는 이유
케빈 심러.로빈 핸슨 지음, 이주현 옮김 / 데이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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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속 코끼리라는 제목에 우리가 스스로를 속이는 이유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인간이 이타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에도 그 이면에는 이기적인 동기가 숨어있다는 말은 무언가 미묘한 기분을 불러 일으킨다.

가뜩이나 각자도생 내로남불 이라는 말이 틀리지 않음을 나타내는 여러 가지 일들을 목도하면서 인간은 이런 존재인가 하는 생각마저 갖게 한다.

저자들은 인간의 의식과 무의식, 여러 선택과 그 동기들에 대해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인간이 자신에게마저 행동의 동기를 숨기는지에 대해서 여러 이론과 사례를 들어보인다.

2부에서는 일상속에 숨겨진 동기들을 들춰내 보인다.

우리의 행동에는 우리가 의도치 않은 동기가 반영될 수 있다는 점 그래서 그런 점을 인지하고 있다면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라는 것이 이 책의 의미일 것이다.

책은 저자의 성향때문인지 생각보다 딱딱하지 않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읽다가 믄득 내가 한 행동에도 그런 동기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쉽게 읽혔다.

인간행동의 동기가 그리 단순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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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현대지성 클래식 59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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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소설을 읽는 다는 것과는 조금은 다른 기분을 느낄수 있다.

그 당시의 시대로 들어가 그때의 역사와 문화와 사회를 어느 정도는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러번 위대한 개츠비를 읽었던 기억이 있다.

다시 새로운 번역으로 읽었는데 읽을때마다 느끼는 감정은 조금씩 다르다. 아마도 이것이 고전을 여러번 반복해서 읽게 되는 이유인 것 같다.

소설로도 영화로도 너무나 알려진 작품이기에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덧붙이는 것이 어쩌면 사족이 되는 것 같다.

이 책의 장점은 상세한 해설로 처음 이 작품을 접하는 독자에게도 그 시대상과 작품에 얽힌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쉽게 이해하게 도와준다는 데 있는 것 같다.

책속에 있는 일러스트가 작품을 더욱 빛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개츠비는 어떤점에서 위대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일수 있는 존재일까 하는 점을 생각하며 읽는다면 더욱 재미있게 읽을수 있을 것이다.

제즈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1920년대의 미국 사회상을 이만큼 밀도있게 그려낸 작품은 없을 것이다.

문득 그 당시 우리는 일제강점기였다는 사실을 떠 올리며 광복절의 의미를 생각해보았다.

독립투사들이 꿈을 가졌듯 꿈을 가진 사람은 모두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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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처음 세계사 수업 - 메소포타미아 문명부터 브렉시트까지, 하룻밤에 읽는 교양 세계사 인생 처음 시리즈 2
톰 헤드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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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이야기 할 때 문제가 있다면 결국 역사에는 역사가의 시각이 반영될 수 밖에는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역사에 관한 책을 고를 때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이 이 역사가는 어떤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보고 있는가 하는 것이도 그렇다면 그 시각에 문제는 없는지 문제가 있다면 어떤 문제가 있는지 그런점을 알고 읽는다면 독자로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사는 방대하기도 하고 우리와 다소 거리가 있는 지역의 역사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기도 어려워 중고교시절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지금까지의 세계사에 관한 지식의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거 같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서 그동안 모르고 지내왔던 세계사에 관한 지식을 쌓고 싶었다.

이 책의 장점은 지도와 사진, 그림등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텍스트로는 쉽게 와 닿지 않는 내용까지도 전달하고 있다는 점이고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개념의 출처와 그런 역사족 배경까지도 설명하고 있어 좋았다.

특히나 현대사에 대한 부분이 좋았는데 비교적 균형잡힌 시각으로 각각의 사건들을 설명하고 있는점이 마음에 들었다.

교양으로 읽기에도 지식을 쌓는 용도로도 좋았다.

읽다가 관심이 생기는 부분은 따로 또 읽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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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채우는 하루지식습관 2 : 나아가기 - 1일 10분, 술술 읽히는 이야기 교양 나를 채우는 하루지식습관 2
박선영 외 지음 / 한빛비즈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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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지식을 쌓는다는 것은 누군가와의 대화에서도 필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인생에서 어떤 결정의 순간이 온다거나 심사숙고 해야 할 일이 있을 때 그동안 축적되어 있던 지식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혜가 결합되어 질 때 비로소 힘을 가진다고 할 것이다.

어떤 지식을 쌓는다는 것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나 유튜브를 통해서 쉽게 이루어지진 않는 것 같다.

당시의 의문은 해소할 수 있지만 그것이 내 속에 남아 어떤 힘을 발휘하게 하는 것은 어렵다.

내속에 오래남는 지식은 결국 책을 통해서 가능할 것인데 책을 통해서 일정수준의 지식을 쌓아나가는데에는 문제가 있다. 어떤 책부터 시작할 것인지 어떤 단계를 밟아 나가는 것이 좋은지 감을 잡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책은 다양한 주제를 짧은 분량속에 알차게 담아내 첫걸음부터 어느 정도에 이르기까지 잘 설명되어 있고 전혀 모르던 분야의 이야기라 하더라도 개념정립부터 한발더 내 딪을수 있게 해 준다.

주제에 따라서는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수 있게 하는 내용까지 담겨 있어 좋았다.

1권부터 같이 읽는다면 자신의 교양과 지식을 한차원 더 발전하게 만들 수 있을거 같다.

결국 책이 오래도록 다른 문화컨텐츠에 밀리지 않는 힘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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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를 찾아라 - 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
법정 지음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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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빠르다는 사실을 책을 들고서 다시한번 하게 되었다.

스님이 우리곁을 떠난지가 이렇게 오래되었나 하는 생각과 나도 나이를 먹어가고 있는데 인간으로서 성장해 가기 보단 돈을 버는데 더 힘을 들이고 있다는 자각도 함께 들어서 울적함을 느끼며 책을 들었다.

책은 스님이 강연해서 한 내용을 옮겨 적은 것이라 어쩌면 현장감이 느껴져서 좋았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더 미궁으로 빠지는 느낌을 받는건 아마도 스님같이 세상이 어지려울 때 가르침을 줄수 있는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그런 인물들이 부재하기 떄문인지도 모르겠다.

물질의 노예가 아닌 나눌 줄 알고, 자제할 줄 알며, 만족할 줄 알고, 서로 손잡을 줄 아는 심성을 회복해 가야만 한다는 말씀은 어쩌면 그때보다 지금이 더 절실한 시기인 것 같다.

한번뿐인 인생을 바르게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것인지 다시 생각해 본다.

무소유는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것입니다 살면서 자꾸 물질에 대한 욕심에 빠질때마다 상기하는 말인데 오래동안 잊고 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내가 살고 있는 인생의 길이 어떤지 바르게 가고 있는 것인지 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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