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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속 코끼리 - 우리가 스스로를 속이는 이유
케빈 심러.로빈 핸슨 지음, 이주현 옮김 / 데이원 / 2023년 1월
평점 :

뇌 속 코끼리라는 제목에 우리가 스스로를 속이는 이유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인간이 이타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에도 그 이면에는 이기적인 동기가 숨어있다는 말은 무언가 미묘한 기분을 불러 일으킨다.
가뜩이나 각자도생 내로남불 이라는 말이 틀리지 않음을 나타내는 여러 가지 일들을 목도하면서 인간은 이런 존재인가 하는 생각마저 갖게 한다.
저자들은 인간의 의식과 무의식, 여러 선택과 그 동기들에 대해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인간이 자신에게마저 행동의 동기를 숨기는지에 대해서 여러 이론과 사례를 들어보인다.
2부에서는 일상속에 숨겨진 동기들을 들춰내 보인다.
우리의 행동에는 우리가 의도치 않은 동기가 반영될 수 있다는 점 그래서 그런 점을 인지하고 있다면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라는 것이 이 책의 의미일 것이다.
책은 저자의 성향때문인지 생각보다 딱딱하지 않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읽다가 믄득 내가 한 행동에도 그런 동기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쉽게 읽혔다.
인간행동의 동기가 그리 단순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이 흥미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