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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유해한 장르다 - 미스터리는 어떻게 힙한 장르가 되었나
박인성 지음 / 나비클럽 / 2024년 8월
평점 :
미스터리라는 장르는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의 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특별한 이야기가 있을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작가라면 그런 틈을 비집고 새로운 시각으로 무언가를 발견할수 있는법이다.
미스터리라는 장르에 이런 방대한 이야기로 책 한권을 만들 수 있다니
저자는 사회적 관계에서 언제고 나타낼 수 있는 우험을 상정하고 그에 대한 면역을 기를수 있다고 한다.
최근에 세상이 작동하는 방식을 보면 영화보다 더한 현실도 있는듯해서 그냥 치부할 말은 아닌듯하다.
범죄자의 시선으로 보는 세상이 조금 불편하지만 그것이 사회 현실을 나타내고 있다는 말은 부정할 수 없다.
미스터리 장르의 역사적 배경과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개관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저자는 한국의 미스터리라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사회에 대한 이야기가 잘 드러나야 한다고 했는데 그건 맞는 말인거 같다.
우리가 만든 이야기라면 우리의 바탕위에 만들어져야 공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관이 어렵다고 하는데 그 이면에는 정말 보고싶은 서사가 있는 영화들을 만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