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루스의 교육 - 키로파에디아 현대지성 클래식 51
크세노폰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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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 제국의 키루스 대왕에 관한 이야기 키루스 대왕은 이 책을 접하기전까지 알지 못했던 인물이다.

현대지성의 클래식 시리즈는 번역이 참 마음에 든다.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 떠 오른건 아마도 비슷한 내용이 있기도 해서였지만 여러 가지 배경이 닮아 있기도 해서 였을 것이다.

키루스의 어린시절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아주 잘 어울리는 인물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상적인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덕목이 필요한가라는 것을 제시하면서 마음에 들었던 문장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정치체제가 아니라 인물이라는 말이었다.

물론 어떤 체제나 법 규율 등을 잘 만들어두면 되겠지만 아무리 좋은 제도나 법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을 실제로 실행하는 것은 인간에게 달린 일이므로 좋은 사람이 정치지도자가 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깨닫게 해준다.

책 속에 담긴 그 시대를 나타내는 지도와 그림등이 책을 읽는 재미를 배가시키며 책을 읽는동안 머리를 식히는 역할도 한다,

교육의 힘이 많이 약화되고 있는 요즘이지만 결국 올바른 인간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것은 어떤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있는 것 같다.

훌륭한 정치체제도 이루기 어렵지만 그런 체제를 만든다고해도 그것을 이상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결국 사람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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