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장의사의 일기
아오키 신몬 지음, 조양욱 옮김 / 문학세계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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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며 죽음 또한 삶만큼 가까운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에 갑작스레 가까운 사람들이 돌아가신 경우가 많아 장례식장에 많이 다녀서인지 책을 읽는내내 마음이 무겁게 가라앉았다.

저자는 자신이 하고 있는 장의사의 일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소설의 형식으로 이글을 썼다.

그래서인지 픽션이지만 넌픽션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다.

상상만으로는 쓸 수 없는 살아있는 이야기들

일본의 이야기지만 사람사는 이야기는 다들 비슷한 것 같다.

영원히 살거처럼 지내지만 모든 인간은 결국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생각하니 하루하루를 허투루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만약 내가 죽는다면 주변의 사람들은 나를 어떤 사람으로 기억할까하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저자는 자신의 직업을 부정적으로 대하는 주변의 시선에 힘들어 하면서도 해야할 일을 해나가면서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담담한 어조로 펼쳐낸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피할수 없는 일일텐데 이 책을 읽는동안 죽음에 대해서 또 생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또 이 책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는 굿바이라는 영화를 찾아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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