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얻는 지혜 (국내 최초 스페인어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6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김유경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은 무수히 변화하고 우리의 생각이나 감정도 많은 시간 변화했지만 인간의 본성은 쉽사리 변화하지 않는다고 느낍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고전이 주는 감동은 여전한 것은 사람의 본성이나 감정은 그대로이기 떄문일것입니다.

17세기의 신부인 발타자르 그라시안이 작가인 이 책은 300가지의 인생지침이 담겨 있습니다.

각 단락마다 소제목이 있어 책을 순서대로 읽지 않고 제목에 따라 날마다 지침이 되는 글을 읽을수 있어 좋았습니다.

깊은 사색과 종교성을 뛰어넘는 저자의 글을 읽다보면 그의 통찰과 삶의 지혜들은 그당시를 넘어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사람이 살면서 목표를 해야하는 것은 성공이나 명성이 아니라 개인의 성숙이라는 저자의 가르침은 자본주의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절실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머리맡에 두고 잠들기 전이나 하루를 시작하기전에 이 책을 틈틈이 본다면 감정이나 기분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고전이 과거에 머물지 않고 현재에도 우리를 깨달음으로 이끄는 것은 고전만이 가지고 있는 힘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